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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김도형 기자]

한국조선해양(대표이사 권오갑 가삼현)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3조7973억원, 영업손실 8973억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3.3% 감소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적자전환했다.



[사진=한국조선해양]

한국조선해양은 현대중공업그룹의 중간지주사이며, 종속회사로 현대중공업, 현대삼호중공업, 현대미포조선 등을 두고 있다. 


이번 적자는 올해 들어 수주량이 증가하고 선가 상승했지만 강재 가격 인상 전망으로 조선부문에서 8960억원의 공사손실충당금을 선반영한 데 따른 것이다. 해양부문은 매출 감소에 따른 고정비 부담 증가, 플랜트부문은 코로나19 등으로 인한 공정 지연의 영향으로 적자폭이 커졌다. 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강재가 급등 전망에 따라 예측 가능한 손실액을 보수적으로 반영하면서 일시적으로 적자 규모가 커졌다"고 밝혔다.


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원자재가 인상이 선가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는데다, 안정적인 수주잔량을 바탕으로 수익성 중심의 영업 전략을 펼치고 있어 하반기부터는 실적이 본격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조선해양은 올해 상반기에만 총 162척(해양플랜트 2기 포함), 140억불을 수주하는 등 연초 세운 조선·해양부문 목표액 149억불을 조기에 달성, 2년 반치 이상의 안정적인 수주잔량을 확보한 상태다.


moldaurang@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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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1-07-21 16:5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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