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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 프리미엄 가전 신제품으로 유럽 공략한다

- 삼성, 이달 말부터 영국∙프랑스 등에 세탁∙건조기 출시

- LG, 인스타뷰∙컨버터블냉장고 내달 말 스웨덴에서 선보여

  • 기사등록 2020-08-28 17: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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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신현숙 기자]

올해 하반기 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가 프리미엄 가전 신제품을 앞세워 유럽시장을 공략한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외 LG전자는 올 하반기를 시작으로 유럽 시장에 '비스포크 냉장고'와 '인스타뷰∙컨버터블 냉장고' 등을 각각 출시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비스포크 냉장고 제품. [사진=더밸류뉴스(삼성전자 제공)]

먼저 삼성전자는 생활가전 사업 비전인 ‘프로젝트 프리즘(Project PRISM)’을 기반으로 한 인공지능 세탁기∙건조기 신제품과 비스포크 냉장고를 선보인다. 프로젝트 프리즘은 소비자들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제품 확대를 통해 라이프스타일 가전 브랜드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삼성전자는 ‘그랑데 AI’의 주요 기능을 대거 도입한 신제품을 8월 말부터 영국∙프랑스∙독일∙스웨덴 등 유럽 주요 시장에 출시한다.


이 제품에는 △사용자가 선호하는 코스와 옵션을 기억해 디스플레이를 통해 보여주는 ‘AI 맞춤추천’ △세탁기가 빨래 무게를 감지해 물과 세제를 적정량만 자동으로 투입하는 ‘AI 맞춤세탁’ △세탁 코스에 맞는 건조 코스를 자동으로 설정하는 ‘AI 코스연동’ 기능 등이 적용됐다.


이 밖에도 △세탁 시간을 절반 가량 줄인 ‘퀵드라이브’ △찬물에서도 거품 세탁력을 구현하는 ‘에코버블(EcoBubble)’ 등 기존에 삼성 드럼 세탁기의 대표 기술들도 접목됐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비스포크 냉장고도 출시하는데 앞서 지난해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된 유럽 최대 전자 전시회인 ‘IFA 2019’에서 유럽 소비자들에게 첫 선을 보인 바 있다. 또한 독일 국제 디자인 공모전 ‘iF 디자인 어워드 2020(International Forum Design Award 2020)’제품 부문에서 금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미 삼성전자는 올해 6월 중국, 8월 러시아 등에 비스포크 냉장고를 출시했다. 오는 10월에는 스웨덴, 핀란드, 덴마크 등 북유럽 국가에 본격 판매를 시작하고 내년에 출시 국가를 확대할 계획이다. 유럽 시장에는 냉장∙냉동 전용 1도어 제품과 4가지 색상을 먼저 선보이며 판매 추이에 따라 라인업을 지속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양혜순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무는 “삼성전자는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소비자들의 다양한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제품으로 크게 주목 받고 있다”며 “이번 신제품 출시로 유럽 가전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영향력이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LG 인스타뷰 냉장고(왼쪽)와 LG 컨버터블 냉장고 제품. [사진=더밸류뉴스(LG전자 제공)]

LG전자는 인스타뷰 냉장고와 컨버터블 냉장고를 유럽에 출시한다. 내달 말 스웨덴을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까지 영국, 프랑스, 이태리등 유럽 20여 국가에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LG 인스타뷰 냉장고는 569리터(L) 용량의 상냉장∙하냉동 제품으로 물과 얼음이 나오는 디스펜서를 갖췄다. 제품 아래쪽 냉동칸에서 지름 약 5센치미터(cm)의 동그란 얼음을, 위쪽 얼음 디스펜서에서는 각얼음과 조각얼음을 만들 수 있다.


LG 컨버터블 냉장고는 2가지이며 각각 386리터 용량의 냉장전용 제품과 324리터 용량의 냉동전용 제품이다. 고객은 여러 칸에 식재료를 나눠 보관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이 제품은 한 대만 구입해 설치해도 되지만 두 대를 같이 구입해 나란히 이어 붙여도 마치 하나의 제품처럼 보인다.


냉장고 신제품 2종은 차별화된 냉장 성능을 갖췄다. '24시간 자동정온' 기능은 냉장고 내부를 설정온도 기준 ±0.5도(℃) 이내로 유지시켜준다. LG전자는 내달 초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IFA 2020에 맞춰 준비한 3D 가상 전시장에서 냉장고 신제품 2종을 소개할 예정이다.


윤경석 H&A사업본부 키친어플라이언스사업부장(부사장)은 “해외 고객들의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을 고려해 주요 기능들을 차별화한 신제품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shs@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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