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18일 롯데쇼핑에 대한 신용등급을 철회했다.
무디스는 "롯데쇼핑의 신용등급과 등급 전망을 자체적인 사업상의 이유로 철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강희태 롯데쇼핑 대표이사 [사진=더밸류뉴스(롯데쇼핑 제공)]롯데쇼핑 관계자는 "해외에서 회사채를 발행할 계획이 없어 무디스 측에 신용등급 철회를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철회되기 전 롯데쇼핑에 대해 무디스가 부여한 신용등급은 투자적격 등급 가운데 가장 낮은 'Baa3'였다.
이는 강희태 신임 롯데쇼핑 대표의 첫 성과로 향후 아마존 같은 온라인 쇼핑에 5년간 3조원 통큰 투자하기로 발표한 뒤 나온 쾌거다.
한편, 무디스는 지난달 롯데쇼핑의 영업이익 감소, 차입금 증가 등을 반영해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