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하 소진공)이 소상공인의 자생력을 키우기 위해 교육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온라인을 중심으로 한 판로확대와 상권 활성화를 위한 지원대책도 펼칠 예정이다.
소진공은 이같은 내용을 뼈대로 한 올해 ‘10대 핵심과제’를 13일 발표했다.
소진공은 핵심과제를 통해 △스마트 소상공인 양성 △단계별 성장지원 강화 △소상공인 재도약 지원 강화 △전통시장 활성화 등 4개 분야에서 변화하는 유통환경과 기술발전에 대응 가능한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을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사진=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와 함께 스마트 오더와 스마트 미러 등 신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상점 기술을 소상공인에게 보급하고,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 등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소상공인을 키워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응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추도록 지원한다.
소상공인의 단계별 성장지원도 한층 강화해 신사업창업사관학교를 12곳으로 설치 확대하고, 예비 창업자 교육 내실화 등을 통해 예비 소상공인의 준비된 창업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아울러 성장 잠재력이 높은 혁신형 소상공인 발굴·지원과 소상공인의 온라인 시장 진출 지원 등 생애 주기별 지원을 늘려 성공모델을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
소진공은 폐업 소상공인 대상으로 컨설팅, 자금지원, 재기교육을 패키지로 돕는 '원스톱 재기지원'을 진행한다. 신용도가 낮지만 기술력과 성장성 등이 우수한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재도전 특별자금'도 지원해 소상공인의 재기를 독려한다.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선 쇠퇴 상권을 부활하는 ‘상권 르네상스’를 올해 7곳 더 선정해 고객 확대에 나선다. 전통시장 가격 표시제를 확대해 전통시장의 상거래 신뢰도를 높이고, 혁신형 청년몰 도입을 통해 청년상인 지원을 대폭 늘려 나갈 방침이다.
조봉환 소진공 이사장은 “현장의 목소리와 전문가의 의견 반영을 통해 시급한 10대 과제로 도출했다”며 “성공사례를 발굴해 정책 성과가 현장에서 쌓여갈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