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업계의 원가 부담과 소비 위축으로 신규 출점에 대한 부담이 커지자 프랜차이즈 브랜드들이 초기 투자비를 낮추고 기존 점포를 활용하는 방식으로 가맹 전략을 전환하고 있다. 서서갈비 전문점 육장갈비도 일률적인 개설 비용 대신 점포 규모와 상권, 창업자의 투자 여력을 반영한 비용 구조를 앞세워 신규 가맹점과 업종 전환 수요 확보에 나선다.
육장갈비의 대표 메뉴인 갈비. [사진=육장갈비]
육장갈비는 신규 가맹점 개설 시 매장 규모와 입지 조건에 따라 창업 비용을 별도로 구성한다고 27일 밝혔다.
대상 매장은 30~50평대를 중심으로 하며, 본사가 사전 시장 조사를 통해 점포 주변의 경쟁 음식점 분포와 유동인구, 상권 특성 등을 분석한 뒤 적정 투자비를 제안하는 방식이다.
매장 규모나 상권과 관계없이 동일한 창업 비용을 적용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점포별로 필요한 공사와 설비 범위를 조정함으로써 예비 창업자의 초기 비용 부담을 낮추겠다는 전략이다.
육장갈비는 기존 음식점을 다른 브랜드로 전환하려는 자영업자도 주요 가맹 대상으로 보고 있다. 업종 전환 창업자에게는 가맹비와 교육비, 보증금, 로열티를 면제한다.
업종 전환은 기존 점포의 주방 설비와 인테리어 일부를 활용할 수 있어 신규 매장 개설보다 투자비를 줄일 수 있다. 다만 간판 교체와 시설 보완, 메뉴 전환 등에 추가 비용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육장갈비는 점포 상태를 확인한 뒤 활용 가능한 시설과 공사 범위를 조정할 계획이다.
회사는 창업비 지원을 통해 신규 출점뿐 아니라 매출 부진으로 업종 변경을 검토하는 기존 자영업자의 수요까지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육장갈비 관계자는 “창업자의 자금 상황과 매장 조건을 고려해 초기 비용 부담을 낮출 수 있는 방안을 마련했다”며 “상권 분석과 점포별 비용 설계를 통해 가맹점 개설과 운영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