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삼성SDS, 카카오가 인공지능 및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신규 서비스 확장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미술관과의 협업 확대로 아트 TV 콘텐츠를 강화했고, 삼성SDS는 국산 NPU 기반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출시해 공공·기업 시장 공략에 돌입했다. 카카오 자체는 개발한 옴니모달 AI를 활용한 일상 밀착형 참여 콘텐츠를 선보이며 기술 대중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 삼성전자, 루브르 박물관 협업 확대…2026년형 아트 TV서 공개
삼성전자가 '삼성 아트 스토어'를 통해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의 예술 작품 34점을 추가로 선보인다. [이미지=삼성전자]
삼성전자(대표이사 전영현 노태문)가 자사 TV 전용 아트 구독 서비스인 '삼성 아트 스토어'를 통해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의 예술 작품 34점을 추가로 선보인다. 이번 업데이트로 루브르 컬렉션은 기존 17점에서 총 51점으로 확대됐다.
이로써 이용자들은 기존에 제공되던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모나리자'나 외젠 들라크루아의 '민중을 이끄는 자유의 여신'을 비롯해 더 다양해진 세계적 명화를 가정에서 감상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뉴욕현대미술관(MoMA), 오르세 미술관에 이어 루브르 박물관과의 협업을 넓히며 글로벌 문화예술 기관과의 파트너십을 확장하는 모양새다.
4K 고화질로 5000여 점의 명작을 제공하는 삼성 아트 스토어는 올해 새롭게 출시된 OLED(SH95) 모델을 포함해 더 프레임, 마이크로 RGB, 네오 QLED 등 2026년형 삼성 아트 TV 라인업에서 이용이 가능하다. 삼성전자 프랑스 법인 측은 미술관이라는 공간적 한계를 넘어 전 세계 가정에 걸작들을 전할 수 있게 된 점에 대해 긍정적인 의미를 부여했다.
◆ 삼성SDS, 소버린 클라우드 환경서 NPUaaS 제공…공공 시장 공략
삼성SDS가 '레니게이드'를 적용한 NPUaaS를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에 탑재해 출시했다. [이미지=삼성SDS]
삼성SDS(대표이사 이준희)가 퓨리오사AI의 2세대 신경망처리장치(NPU)인 '레니게이드'를 적용한 NPUaaS를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SCP)에 탑재해 출시했다. AI 추론에 특화된 해당 국산 NPU는 학습된 모델을 바탕으로 답변 생성과 문서 분석 등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GPU 대비 높은 전력 효율성과 가성비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서비스 출시로 기업들은 고가의 인프라를 직접 구축하지 않고도 수요와 데이터 규모에 맞게 NPU 자원을 필요한 수량만큼 선택해 구독형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이와 함께 SCP 내의 다양한 스토리지 및 네트워크 상품과 연계할 수 있는 유연성을 갖춰 스타트업부터 대기업까지 다방면으로 활용이 가능하다.
특히 삼성SDS는 이번 서비스를 소버린 클라우드 환경으로 제공하여 보안 규제가 엄격한 공공 분야의 수요까지 충족시킬 방침이다. 기존 GPU 연산 자원에 NPU를 추가하며 고객의 선택권을 넓힌 삼성SDS 측은 향후 다양한 SCP 기반 상품을 통해 클라우드 AI 기술 생태계를 지속해서 확장하겠다는 방침을 전했다.
◆ 카카오, 체험형 AI 콘텐츠 공개…반려동물 속마음 AI가 분석
카카오가 '카나나-오(Kanana-o)'를 활용해 반려동물의 가상 편지를 제작하는 '카나나 펫레터 만들기'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미지=카카오]
카카오(대표이사 정신아)가 자체 개발한 옴니모달 AI 모델 '카나나-오(Kanana-o)'를 활용해 반려동물의 가상 편지를 제작하는 '카나나 펫레터 만들기' 이벤트를 오는 8월 14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이용자가 업로드한 반려동물의 사진과 맥락을 AI가 분석해 동물의 속마음을 담은 텍스트 및 음성 메시지를 만들어주는 콘텐츠다.
이벤트에 적용된 카나나-오는 텍스트와 이미지, 음성 등 다중 형태의 정보를 동시에 처리하는 기술로, 사진 속 표정과 주변 환경을 파악해 맞춤형 결과물을 생성한다. 이 과정에서 유해 콘텐츠를 거르는 자체 AI 가드레일 모델 '카나나 세이프가드'를 적용해 서비스의 안전성을 높였다.
참여를 원하는 이용자는 반려동물의 이름과 관계를 입력하고 사진을 올린 뒤 원하는 목소리 톤을 선택하면 영상 형태의 펫레터를 받을 수 있다. 카카오는 완성된 편지를 기반으로 추첨을 통해 모바일 상품권을 증정하며, 향후 일상 속에서 이용자들이 AI 기술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지속해서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