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바이오·헬스케어 기업들이 연구개발(R&D) 성과 고도화와 글로벌 표준 대응을 통해 기술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GC녹십자는 정맥주사형 면역글로불린(IVIG, Intravenous Immunoglobulin)생산 과정을 정밀하게 확인할 수 있는 분석 기술 확보했고, 휴젤은 정보보호와 개인정보보호 국제표준 인증을 동시에 획득하며 정보보호 체계를 구축했다. 오스템임플란트는 글로벌 학술행사를 성료하며 해외 사업 확장 기반 마련에 나섰다.
◆ GC녹십자, IVIG 품질관리 고도화…혈전 유발 인자 정밀 탐지 기술 확보
GC녹십자 본사 전경. [사진=GC녹십자]
GC녹십자(대표 허은철)는 정맥주사형 면역글로불린(IVIG) 생산 과정에서 혈전 유발 가능성이 있는 불순물을 정밀하게 검출할 수 있는 분석법을 개발했다고 지난 6일 밝혔다. 해당 연구는 SCIE급 학술지 ‘Journal of Microbiology and Biotechnology’ 최신호에 게재되며 기술적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이번 연구는 혈액응고 인자인 FXI(Factor XI)를 정확하게 측정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FXI는 일정 수준 이상 존재할 경우 활성형(FXIa)으로 전환돼 혈전 색전증을 유발할 수 있는 위험 인자로, 글로벌 규제기관에서도 엄격한 관리가 요구된다.
GC녹십자는 IgG 차단제를 적용해 분석 신호 간섭을 제거하는 방식으로 기존 기술의 한계를 개선했다. 이를 통해 원료부터 완제품까지 전 공정에서 불순물을 추적할 수 있는 관리 체계를 구축했으며, 향후 혈장분획제제 품질 경쟁력 강화 기반을 확보했다.
◆ 휴젤, ISO 국제표준 2종 확보…글로벌 정보보호 체계 구축 본격화
이상규(왼쪽) 휴젤 준법지원사업부 상무가 휴젤 서울사무소에서 IT정보보안 전문 인증기관 에이써티와 개최한 '국제표준 정보보호 인증서 수여식'에서 민성완(오른쪽) 에이써티 상무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휴젤]
휴젤(대표 장두현)은 국제 정보보호 표준인 ISO/IEC 27001과 ISO/IEC 27701 인증을 동시에 획득하며 정보보호 및 개인정보 관리 체계를 강화했다고 지난 6일 밝혔다. 기존 인증 유지에 더해 개인정보 보호 영역까지 확장했다.
ISO/IEC 27001은 정보보호 관리체계(ISMS) 기준을, ISO/IEC 27701은 개인정보 보호 관리 요구사항을 규정한 국제표준이다. 회사는 사후 심사를 통해 기존 체계의 안정성과 운영 역량을 재확인받았다.
휴젤은 인증 획득에 그치지 않고, 전사 통합 정보보호 관리체계를 기반으로 지속적인 점검과 개선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임직원 교육과 내부 통제 고도화를 통해 조직 전반의 보안 인식과 대응 역량을 강화함으로써 정보보호 체계의 실효성과 운영 수준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 오스템임플란트, 글로벌 학술행사 성료…디지털 덴티스트리 영향력 확대
오스템임플란트가 지난달 27일부터 28일까지 태국 방콕에서 진행한 '오스템월드미팅' 현장 사진. [사진=오스템임플란트]오스템임플란트(대표이사 김해성)는 지난달 27일부터 28일까지 양일간 태국 방콕에서 열린 ‘오스템월드미팅 2026’을 통해 글로벌 학술 영향력을 재확인했다고 7일 밝혔다. 행사에는 40개국에서 치과의사 및 관계자 1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디지털 임플란트 시스템 ‘원가이드’ 출시 10주년을 기념해 진행됐다. 행사에서는 디지털 기반 임플란트 시술 기법과 최신 임상 트렌드가 공유됐으며, 참가자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됐다.
오스템임플란트는 글로벌 교육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해외 시장 확장을 지속하고 있다. 현재 약 100개국에 진출해 있으며, 임상 교육과 현지화 전략을 통해 디지털 치의학 분야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