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키움증권·신한투자증권이 투자상품 출시와 발행어음 확대, 절세계좌 이벤트 등을 잇달아 내놓으며 개인 투자자 자금 유치 경쟁에 나섰다.
◆ 한국투자증권, 4차 IMA 출시…24일까지 3000억 모집
한국투자증권(사장 김성환)이 4차 종합투자계좌(IMA) 상품을 출시하고 24일까지 3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모집해 기업금융 기반 투자상품 공급을 확대하는 동시에 개인투자자 유치에 나섰다.
한국투자증권이 4차 종합투자계좌 상품을 출시한다. [자료=한국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은 4차 종합투자계좌(IMA) 상품을 출시하고 16일부터 24일까지 모집을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된 ‘한국투자 IMA S4’는 2년 만기의 폐쇄형 구조로 설계됐으며, 최소 가입금액은 100만원이다. 만기 시점의 자산 운용 성과와 자산가치에 따라 고객에게 지급되는 수익이 최종 결정된다. 모집액은 3000억원 규모다.
이번 상품은 국내 인수금융과 기업대출 등 비교적 안정적인 기업금융 자산을 핵심자산으로 운영된다. 원금의 안정적 보전을 최우선으로 하면서 시장금리 대비 초과수익을 추구하는 전략으로 일반 개인투자자들이 직접 접근하기 어려웠던 대체투자 자산에 분산 투자한다.
IMA는 증권사가 고객 예탁금을 모아 기업금융 자산에 투자하고, 그 운용 실적을 고객에게 돌려주는 원금 지급 의무형 상품이다. 지난해 말 첫 상품 출시 이후 단기간에 자금이 유입되며 개인 투자자를 중심으로 새로운 투자 대안 상품으로 자리 잡고 있다. 3차 상품까지 한국투자증권 IMA 누적 모집액은 약 2조1000억원이다.
IMA 투자자 대상 이벤트도 진행한다. 영업점 고객에게는 투자 금액에 따라 커피 쿠폰과 모바일 상품권(최대 100만원)을 제공하며, 고액 투자 고객을 대상으로 마사지기와 애플 에어팟 맥스 등 경품 추첨 이벤트도 진행한다. 또한 최초로 영업점 계좌를 신규로 개설한 고객에게도 IMA S4 가입 금액에 따라 스타벅스 모바일 상품권을 제공한다
뱅키스 고객에게는 500만원 이상 투자한 선착순 1400명에게 현금 5000원을 지급한다. 또가입금액 구간에 따라 최대 10만원을 제공한다. 기존 IMA S1~S3 가입 고객이 IMA S4 100만원 이상 가입시 커피쿠폰을 지급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 키움증권, 발행어음 수신 잔고 1조 돌파…출시 3개월만
키움증권(대표이사 엄주성)이 발행어음 수신 잔고 1조원을 돌파하며 초대형 투자은행(IB) 사업 기반 확대에 속도를 냈다. 발행어음 사업 인가 이후 약 3개월 만에 이룬 성과로, 올해 6000억원 규모 모험자본 투자도 추진해 중소·벤처기업 자금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에 위치한 키움증권 본사 사옥 전경. [사진=키움증권]
키움증권은 발행어음 수신 잔고가 1조원을 넘어섰다고 16일 밝혔다. 키움증권은 지난해 11월 금융당국의 발행어음 사업 인가를 받고, 12월 19일 첫 발행어음 상품 ‘키움 발행어음’을 선보였다.
키움 발행어음은 입출금이 자유로운 수시형과 만기가 정해진 약정형으로 나눠 출시했다. 수시형은 16일 기준 세전 금리 연 2.5%다. 약정형은 세전 연 2.5%~3.3%다. 약정형은 7~30일형부터 1년형까지 총 여섯 가지며 최소 가입금은 100만원이다.
키움 발행어음은 출시 초반부터 큰 인기를 끌었다. 출시 일주일 만에 판매 목표액인 3000억원을 조기 달성했다. 특판이 종료된 이후에도 높은 금리를 제공하며 고객을 지속적으로 유치했으며, 약 3개월 만에 발행어음 잔고 1조원을 돌파했다. 키움증권은 올해 상반기까지 약 2조원 수신을 목표로 발행어음 판매에 나설 계획이다.
아울러 올해 신규 모험자본도 6000억원 공급할 방침이다. 중소·벤처·혁신 기업에 자금 공급을 확대하고 벤처캐피털(VC), 신기술사업금융업자(신기사), 코스닥벤처펀드 등에 대한 세컨더리 시장 활성화도 추진한다
우선, 미래 국가경제를 책임질 분야에서 활약하는 중소·벤처·혁신 기업에 직접 투자를 강화한다. 이들 기업 성장의 마중물이 될 지분(Equity) 성격의 투자를 2000억원 이상 투입할 계획이다
또, 민간 벤처모펀드에 자금을 공급한다. 키움증권은 민간 벤처모펀드에 총 2000억원을 출자한다. 민간 벤처모펀드는 벤처기업에 투자하는 다수의 벤처 자펀드에 출자하는 재간접펀드로 순수 민간 재원으로 조성한 펀드를 뜻한다.
VC들의 세컨더리 펀드에도 자금을 공급한다. 이를 통해 VC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세컨더리마켓을 통한 우량 비상장주식 투자기회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키움증권은 지난해 11월 발행어음 인가 이후 생산적 금융 확대와 모험자본 공급 활성화에 노력하고 있다. 발행어음 인가를 받은 증권사는 발행어음으로 조달한 금액의 10%에 상응하는 금액을 올해 모험자본으로 공급해야 한다. 이 비율은 내년엔 20%, 내후년 이후부터는 25%로 상향된다.
키움증권은 지난 5년간 코스닥벤처펀드, 신기사조합 등 중소·벤처·혁신기업에 매년 최소 1000억원 이상 지분 투자형 모험자본을 지속적으로 공급해왔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이미 약 7500억원 규모 모험자본 투자 잔액을 보유하고 있다.
자기자본투자(PI)부문의 모험자본 투자 실적 및 네트워크와 기업금융(IB)부문의 커버리지 및 솔루션 제공 능력 그리고 발행어음 자금조달 능력을 결합한다. 이를 토대로 일회적이고 단발적인 성격의 투자가 아닌 장기적인 파트너쉽을 통해 지속적인 투자를 지향할 계획이다.
국내 주요 대학 기술지주와의 협업을 강화한다. 청년 창업을 지원하는 등 창업 단계부터, 기업공개(IPO), 인수합병(M&A) 등 기업의 생애주기 전반에 걸쳐 종합적인 금융 솔루션을 제공한다.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접근 방식을 통해 중소, 벤처, 혁신 기업에 대한 모험자본 공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발행어음으로 조달한 자금은 금융당국 가이드라인에 따라 철저한 유동성 관리원칙 안에서 혁신기업 투자, 중소기업 금융지원 등 정책적으로 허용된 범위 내 건전한 자산에 운용한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투자자 보호를 최우선 가치로 두면서도 차별화된 운영 역량으로 기업의 성장을 돕고 그 결실을 투자자에게 돌려주는 선순환 구조를 확립하겠다”며 “개인 고객들에게 우량한 투자 자산을 제공한다는 취지에서 앞으로도 경쟁력 있는 금리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키움증권은 모험자본 투자에 대한 신속한 의사결정을 위해 올해 1월 1일자로 모험자본투자 전담 심사팀을 신설해 운영하고 있다.
◆ 신한투자증권, 중개형ISA 잔고 3조 돌파…ETF 순매수 이벤트 진행
신한투자증권(대표이사 이선훈)이 중개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잔고 3조원 돌파를 기념해 ETF 투자 고객을 대상으로 순매수 이벤트를 진행하며 고객 유입 확대와 계좌 활용도 제고에 나섰다.
신한투자증권이 중개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 잔고 3조원 돌파를 기념해 이벤트를 진행한다. [자료=신한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은 신한프리미어(Premier) 중개형ISA 잔고 3조원 돌파를 기념해 ‘중개형ISA ETF 순매수 이벤트’를 5월 31일까지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중개형ISA ETF순매수 이벤트’는 중개형ISA 계좌를 보유한 19세 이상 개인 고객(계좌 정상 상태 고객 한정, 외국인 및 미성년자, 임직원 제외)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이벤트 기간 내 이벤트 대상 ETF를 순매수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매수 금액별로 문화상품권이 차등 지급된다. 운용사별 순매수 금액 100만원 이상 300만원 미만 1만원, 300만원 이상 500만원 미만 2만원, 500만원 이상 3만원 문화상품권을 제공한다.
단, 이벤트 종료 시점까지 이벤트 대상 ETF의 순매수 금액 유지 고객에 한해 문화상품권을 지급한다. 이벤트 혜택은 운용사별로 중복 수령이 가능하나, 동일 운용사 내 금액 구간별 중복 당첨은 불가하다. 거래 가능 채널은 내방, 유선, 온라인(HTS, MTS, WTS)에서 가능하다.
참여 운용사는 신한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이다. 대상 종목은 SOL 200TR, SOL 코리아메가테크액티브, SOL 코스닥150, TIGER 반도체TOP10, TIGER 코리아테크액티브, TIGER 코리아TOP10, TIME 코스피액티브, TIME 코스닥액티브, TIME Korea플러스배당액티브 총 9종이다.
한편, 신한투자증권은 이 외에도 다양한 중개형ISA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중개형ISA 신규 개설 시 현금 1만원 지급 이벤트와 순입금 금액 구간에 따라 최대 50만원 신세계상품권을 지급하는 순입금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또한, 비대면 중개형ISA 고객(외국인 및 미성년자 제외)이 이벤트에 신청할 경우 온라인 채널 국내주식 수수료 혜택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12월 말까지 진행 중이다.
자세한 내용은 신한투자증권 홈페이지 또는 신한 쏠(SOL)증권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중개형ISA는 한 계좌에서 다양한 금융상품을 운용하며, 3년 이상 유지하면 손익통산 및 최대 200만원(서민형 400만원) 비과세 혜택, 비과세 초과분은 9.9% 분리과세 된다. 또한, ISA 만기 자금을 연금 계좌로 전환할 경우, 추가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모든 금융상품은 투자 성과에 따라 원금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에 유의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