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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리그테이블] ④KB증권, 3년 연속 'ABS 주관' 1위…공모∙인수금액∙수수료 모두 지존

- KB증권, 공모금액(6.5조)∙인수금액(4.3조)∙수수료(53억)∙주관건수(27건) 모두 1위

- iM증권, 현대카드∙삼성카드 따내며 'ABS 신흥 키플레이어' 떠올라

  • 기사등록 2026-01-05 15: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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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자본시장 미디어' 더밸류뉴스가 지난 한해 국내 증권사들의 성과를 총결산하는 '2025 리그테이블'을 연재합니다. 더밸류뉴스 리그테이블 시리즈는 올해로 7회째이며 (공모)금액과 건수는 물론이고 인수 금액, 수수료, 수수료율까지 상세 집계해 "리그테이블 기사의 새 장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IPO, 유상증자, ELB(이상 ECM), 회사채, 여전채, ABS(이상 DCM)의 6개 부문을 결산하고, ECM·DCM 1위를 각각 선정합니다.
[더밸류뉴스=이승윤 기자]

KB증권(대표이사 강진두)이 지난해 ABS(자산유동화증권·Asset-Backed Securities) 주관 1위를 기록했다. 버핏연구소가 리그테이블 집계를 시작한 2021년 이래 KB증권은 한 차례(2022)를 제외하고는 압도적 1위를 유지하고 있다. 


기업분석전문 버핏연구소에 따르면 KB증권의 지난해 ABS 주관 공모금액은 6조5004억원으로 1위를 기록했다. 이어 2위 iM증권(4조1734억원), 3위 NH투자증권(4조1572억원), 4위 한국투자증권(2조3140억원), 5위 교보증권(2조1633억원), 6위 신한투자증권(2조50억원), 7위 SK증권(1조8665억원), 8위 키움증권(1조7657억원), 9위 한화투자증권(1조5654억원), 10위 미래에셋증권(1조4545억원) 순이다. 


[2025 리그테이블] ④KB증권, 3년 연속 \ ABS 주관\  1위…공모∙인수금액∙수수료 모두 지존 2025 국내 증권사의 ABS 주관 현황. 단위 억원. 시가총액 순위는 2025년 12월 30일 기준. [자료=버핏연구소]


ABS란 통신사, 캐피탈사, 공기업 등이 보유하고 있는 휴대폰 단말기 할부채, 자동차 할부채(오토론) 등의 채권과 부동산을 기초 자산으로 발행한 증권을 말한다. 


◆KB증권, 믿고 보는 ABS 명가(名家)... 3년 연속 1위


KB증권은 지난해 ABS 주관 공모금액 6조5004억원으로 압도적 1위를 기록했다. 2위 iM증권(4조1734억원)과의 격차가 약 2조4000억원이다. 인수금액(4조3625억원), 인수수수료(53억원), 주관건수(27건)도 가장 많았다.


[2025 리그테이블] ④KB증권, 3년 연속 \ ABS 주관\  1위…공모∙인수금액∙수수료 모두 지존 국내 증권사의 역대 ABS 주관 순위. [자료-버핏연구소]

ABS 주관 시장은 'KB증권 천하(天下)' 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버핏연구소가 리그테이블 집계를 시작한 2021년 이후 ABS 주관 순위를 살펴보면 KB증권은 2022년을 제외하고 1위를 유지하고 있다. 2022년에도 ABS 주관 1위는 한국투자증권, 2위가 KB증권이었다.


KB증권의 이같은 성과는 오랜 기간 1위를 유지하며 쌓인 트랙 레코드(실적)가 발행사(Originator)들에게 '안정적으로 ABS를 소화할 수 있는 하우스'라는 신뢰를 주고 있기 때문이다. 트랙 레코드가 다시 대형 딜(deal) 수임으로 이어지는 선순환이 작동되고 있다. 


[2025 리그테이블] ④KB증권, 3년 연속 \ ABS 주관\  1위…공모∙인수금액∙수수료 모두 지존 강진두 KB증권 대표이사. [사진=KB증권]

KB증권은 그간의 단말기 할부채권이나 카드 채권에서 한걸음 나아가 다변화를 진행하고 있다. KB증권은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보증하는 프로젝트 파이낸싱(PF) ABS 주관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2025년 수원이목지구 등 1조 원 규모의 대형 PF ABS(에이블이목유동화전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밖에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의 P-CBO(프라이머리 채권담보부증권), 다날과 같은 일반 기업의 매출채권 유동화까지 영역을 넓혔다. 


맞춤형 ABS 설계도 강점이다. KB증권은 단순한 ABS 발행 대행을 넘어 발행사의 자산을 장부에서 털어내는 '북오프(Book-off)' 방식 유동화를 통해 카드사나 여전사의 재무 건전성을 개선해 주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계열사인 KB국민은행, KB국민카드, KB캐피탈 등과의 협업을 통한 내부 물량 확보뿐만 아니라 그룹 차원의 통합 영업망을 통해 전국 단위의 발행사를 발굴하고 있다.


[2025 리그테이블] ④KB증권, 3년 연속 \ ABS 주관\  1위…공모∙인수금액∙수수료 모두 지존 2025 주요 증권사의 ABS주관 현황. [자료=버핏연구소]

앞서 언급한 'ABS 대어(大魚)' 에이블이목유동화전문(1조200억원)을 지난해 2분기에 주관한 영향이 컸다. 바바리안스카이코리아제9차유동화전문(6000억원. 2분기), 카드오토제칠차유동화전문(5579억원)도 실적을 늘려주었다. 바바리안스카이코리아제9차유동화전문은 BMW파이낸셜서비스코리아의 자동차 할부채권 및 리스채권을 기초자산으로 발행됐다. 카드오토제칠차유동화전문(5579억원)은 카드사의 카드매출채권 및 자동차 할부금융 채권을 기초자산으로 발행됐다. 여전사(여신전문금융사)의 자산을 유동화하는 전형적인 '카드∙오토 ABS'이다.

 

◆iM증권, 상반기 이어 2위 확정… ABS 시장 '신흥 키플레이어'


iM증권(대표이사 성무용)도 지난해 상반기에 이어 연간 ABS 2위가 확정됐다. 2024년까지 5위권 바깥 순위였던 iM증권은 지난해 상반기 처음으로 2위에 진입하며 'ABS 신흥 키플레이어'의 탄생을 알렸다.


[2025 리그테이블] ④KB증권, 3년 연속 \ ABS 주관\  1위…공모∙인수금액∙수수료 모두 지존 성무용 iM증권 대표이사. [사진=iM증권]

현대카드유니버스제3차유동화전문(3796억원, 2분기), 카드오토제육차유동화전문(3284억원, 3분기), 카드오토제칠차(5,579억원)가 실적 개선에 도움이 됐다. 현대카드유니버스제3차유동화전문은 현대카드가 보유한 신용카드 매출채권을 기초자산으로 발행됐다. 카드오토제육차, 카드오토제칠차는 삼성카드의 매출채권과 자동차 할부금융채권(오토론)을 기초자산으로 발행됐다. 


iM증권은 부동산 PF 리스크로 시장이 위축되자 상대적으로 우량한 카드사와 캐피탈사의 자산을 확보하는 전략을 취했다. 카드오토제육차는 이같은 전략의 성공을 보여주는 대표 사례이다.


iM증권(옛 하이투자증권)은 사명 변경 이후 IB 부문의 전문 인력을 보강하고 공격적인 수수료와 구조화 설계 역량으로 성과를 내고 있다. 2025년 상반기부터 4분기까지 이어진 '카드오토' 시리즈의 연속 주관은 iM증권이 삼성카드를 비롯한 발행사들과 파트너십을 구축했다는 시그널로 해석되고 있다. 


◆NH투자증권, 또 다른 '신흥 키플레이어'… 2025년 ABS 3위


NH투자증권은 공모금액 4조1572억원으로 3위를 기록했다. iM증권과 함께 지난해 상반기 처음 ‘빅5’ 안에 들었다. 2025년 연간으로도 3위가 확정되며 ABS 신흥 키플레이어로 떠올랐다. 인수금액은 19813억원으로 2위였고 주관건수는 14개(3위)다.


[2025 리그테이블] ④KB증권, 3년 연속 \ ABS 주관\  1위…공모∙인수금액∙수수료 모두 지존 윤병운 NH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진=NH투자증권]

지난 1분기 더블케이가양유동화전문(6000억원)이 가장 컸고 다음으로 2분기 큐브반포제사차유동화전문(5000억원), 1분기 현대카드유니버스제3차유동화전문(3796억원)이 뒤를 이었다.


더블케이가양유동화전문은 서울 강서구 가양동 부지(옛 CJ공장 부지)를 기초자산으로 발행됐다. 이 부지는 서울 시내 대규모 개발 부지로 주목받았으며 건설사인 현대건설의 신용보강을 통해 대규모 자금을 성공적으로 조달됐다. 당시 부동산 시장의 불확실성이 여전했던 상황에서 AAA급 건설사인 현대건설의 보증을 바탕으로 6000억 원이라는 대규모 딜이 성사되면서 PF ABS 시장에 활기를 불어 넣었다. 


◆흥국증권, 인수수수료율 1위(1.5%)...평균 인수수수료율 0.31%


지난해 증권사의 총 공모금액은 36조6442억원으로 전년비 36% 감소했다. 총 인수금액은 13조5930억원, 총 인수수수료 185억원, 총 인수건수 166건이었다. ABS주관 1건당 평균 공모금액은 1조6656억원, 인수금액은 6179억원, 평균 인수수수료는 8억원, 인수수수료율은 0.31%를 기록했다.


2025년 ABS 주관 시장에서는 부동산 PF(프로젝트 파이낸싱)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ABS 발행이 증가했다. 증권사가 신용보강을 제공하는 구조가 전년 대비 160% 이상 급증했다. 건설사들의 신용도 우려로 인해 AAA급 위주에서 AA급 ABS 발행 비중이 확대된 것도 특징이다.  


한국주택금융공사의 MBS(주택저당증권) 발행은 정책모기지 규모 축소 영향으로 감소했다. 또, 금리 인하 기대감 속에 여신전문금융회사들이 ABS보다는 회사채 발행을 선호하면서 카드 캐피탈사 기반 ABS 비중은 예년보다 다소 줄었다. 전통적인 대출채권 외에도 기업의 매출채권, 렌터카 및 오토론 등을 기초로 한 ABS 발행이 활발했다. 특히 임대주택 관련 대형 딜(deal)들이 시장 규모를 키우는 데 기여했다.


인수수수료율이 가장 높은 곳은 흥국증권(1.5%)이었고 이어 BNK투자증권(0.92%), 메리츠증권(0.57%) 순이다.


lsy@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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