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온바이오메트릭스(대표이사 신요식)가 지문 인증 과정의 위·변조 위험을 줄이는 사용자 관리 기술에 대해 미국 특허 등록결정을 받았다. 생체인식 기반 출입보안에서 반복 제기된 ‘지문 재등록 사칭’ 문제를 기술적으로 차단할 수 있게 돼 비대면 인증 시장에서 적용 범위를 넓히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유니온바이오메트릭스는 미국 특허청으로부터 '생체인식 출입인증 설비의 지문인증 사용자 관리 방법 및 지문인증 시스템' 특허 등록결정을 받았다. [사진=유니온바이오메트릭스]
유니온바이오메트릭스는 미국 특허청(USPTO)으로부터 ‘생체인식 출입인증 설비의 지문인증 사용자 관리 방법 및 지문인증 시스템(Application No. 18-479650)’ 특허 등록결정을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특허는 지문 등록과 재등록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변조 문제를 기술적으로 차단하는 방식이다. 과거에는 타인의 지문을 몰래 등록하거나 위조지문으로 인증을 시도할 경우 단말기 단에서 이를 식별하기 어려운 점이 한계로 지적됐다.
유니온바이오메트릭스는 단말기 단계에서 생체 신호 기반 위조지문을 먼저 걸러낸 뒤, 서버에서 기존 등록 지문 이미지와 신규 지문을 대조하는 구조를 적용했다. 동일인 여부를 이중 확인하는 방식으로, 재등록 사칭이나 위조지문 공격 가능성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회사는 이번 미국 특허 등록결정을 통해 비대면 인증·출입보안 솔루션에 해당 기술을 적용하고, 해외 수출 경쟁력 제고 및 글로벌 인증 사업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비대면 환경에서 요구되는 보안 수준에 맞춰 적용 범위를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