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톡스(대표이사 정현호) 계열사 뉴메코(대표이사 손성희 이상윤)가 중남미 주요 국가인 도미니카공화국에서 보툴리눔 톡신 제제 '뉴럭스'의 품목허가를 획득하며 글로벌 확장 속도를 높이고 있다.
뉴메코의 '뉴럭스 100단위' 제품. [사진=뉴메코]
뉴메코는 도미니카공화국 의약품약국총국(DGDF, Dirección General de Drogas y Farmacias)으로부터 ‘뉴럭스’ 허가를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도미니카공화국은 중남미 주요 국가 중 하나로 최근 경제 성장과 소득 증가를 바탕으로 미용 시술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는 국가다.
시장조사기관 데이터브릿지마켓리서치에 따르면 현지 미용성형기기 시장은 지난해 약 132억달러(약 19조원) 규모로 추산되며, 오는 2032년까지 연평균 약 9%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한류 콘텐츠 확산에 따른 K-뷰티 관심 증가로 한국산 보툴리눔 톡신 제제 수요도 확대되는 추세다. 메디톡스는 지난 2015년 보툴리눔 톡신 ‘메디톡신(수출명 뉴로녹스)’과 2016년 히알루론산 필러 ‘뉴라미스’를 출시하며 쌓아온 현지 네트워크를 활용해 뉴럭스의 빠른 시장 안착을 추진할 계획이다.
‘뉴럭스’는 최신 제조 공정을 적용해 생산수율과 품질을 개선한 차세대 톡신 제제다. 페루·태국·조지아·볼리비아·몰도바 등 5개국에서 허가를 획득하며 중남미·아시아·유럽 시장에서 외연을 확대 중이다. 뉴메코는 도미니카공화국 허가를 기반으로 중남미 전역에서의 시장 영향력 확대와 함께 브라질·중국 등 대형 시장 진출도 병행하고 있다.
뉴메코 관계자는 “높은 성장 잠재력을 갖춘 도미니카공화국 진출로 중남미 시장 입지가 빠르게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유럽, 아시아에서도 신시장을 지속 개척해 글로벌 시장에서 브랜드 파워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