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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명건 세종대 명예이사장, "가덕도 신공항 수정하면 563조원 육아대책 기금 가능할 것”...국토개조전략 세미나

  • 기사등록 2024-03-22 15: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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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박지수 기자]

세종대학교(총장 배덕효) 세종과학기술원이 G2프로젝트의 일환인 국토개조전략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세종과학기술원(SAIST)은 지난 15일 서울 광진구에 위치한 세종대 대양AI센터에서 국토개조전략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주명건 세종대 명예이사장은 기조연설에서 “우리나라가 세계 G5 수준까지 올라올 수 있었던 것은, 부모님들의 노력 덕분”이라며 “그 뜻을 이어 방위산업 수출, 첨단 과학기술 발전, 그리고 국토개조전략을 통해 인프라를 새로 구축하면 G2 국가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부산광역시 가덕도 신공항 수정안 예시. [이미지=세종대학교]주 이사장은 현재 가덕도 공항 건설에 15조원 예산이 필요하지만, 이를 조금만 수정하면 오히려 563조 원의 수입을 거둘 수 있다고 전했다. 또 동서방향으로 계획된 활주로를 남북방향으로 바꾸고, 가덕도에서 다대포까지 방조제로 연결하면 강서구 남쪽에 매립지 86㎢(2,600만 평)가 생겨 이를 매각해 237조원을 조달할 수 있고 밝혔다. 


매립을 위해 낙동강 하구에서 문경까지 337km를 평균 20m 준설하면 약 393억㎥의 준설토가 나온다. 이 골재를 매각하면 약 326조원의 재원이 확보되며, 사토는 매립토로 쓸 수 있다. 부산 평지 면적 20%를 늘리고, 토지 매각수익과 골재매각으로 563조원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어 이것을 육아대책 기금으로 만들면 프랑스가 인구문제를 정부지원으로 해결했던 것처럼, 우리도 출산율을 획기적으로 올릴 수 있다고 말했다. 한국 출산율이 0.7 아래로 떨어졌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정부가 적극적으로 육아지원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5대강을 더 깊고 넓게 파서 물그릇을 1,200억톤까지 늘리면 세계에서 제일 큰 산샤댐(320억톤) 네 개와 같다면서 5대강을 준설해 물그릇을 키우는 동시에 거기서 얻은 준설토로 간척해 한국의 도시면적(국토 10만㎢의 16.7%)을 32% 이상 확장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주 이사장은 "낙동강을 준설해 대구까지 10만톤급 바지선이 운행되면, 내륙도시들도 세계 공급망에 직결된다. 가덕도 신공항을 잘 활용해 부산을 세계적 물류거점으로 만들고, 국력을 G2 수준으로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parkjisu09@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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