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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이혜지 기자]

LG생활건강(대표이사 이정애)가 3분기 매출액 1조7462억원, 영업이익 1285억원, 당기순이익 913억원을 기록했다(K-IFRS 연결). 전년동기대비 각각 6.6%, 32.4%, 28.3% 감소했다. 이는 음료(Refreshment) 매출은 지속 성장했으나 화장품(Beauty)·생활용품(HDB) 매출액이 모두 감소했고 중국 경기 둔화로 화장품(Beauty) 수익성이 하락한 것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또 국내 가맹점 사업 종료 및 북미 사업 관련 구조조정 진행 등의 영향으로 영입이익이 감소했다. 


중국의 경기 침체가 지속되며 주요 채널의 매출이 감소했고, 국내 내수 채널은 성장이 지속됐다. 소비 심리 위축 영향 등으로 면세 및 중국 매출액이 두 자릿수 감소했으며, 국내 헬스 앤 뷰티(H&B) 및 온라인 매출은 성장했다.


LG생활건강의 매출액, 영업이익률 추이. [이미지=더밸류뉴스]영업이익은 주요 채널 수요 약세 및 구조조정 비용 등으로 감소했다. 마케팅에서는 리브랜딩 활동을 통한 럭셔리 브랜드 입지 강화를 위해 ‘더후‘ 대표 라인 ‘천기단’ 리뉴얼 및 중국 오프라인 런칭 행사를 진행했다. 이어 M&A(인수합병)를 통한 색조 포트폴리오 확대를 위해 무드 기반 색조 브랜드 ‘hince(힌스)‘를 인수해 제품 및 MZ고객 저변 확대를 추진했다. 


데일리뷰티 실적은 견조했으나, 원료사업 기저 부담이 지속되며 매출액은 소폭 감소했다. 주요 브랜드인 ‘유시몰’, ‘FiJi’, ‘엘라스틴’ 등은 매출이 성장했고, ‘피지오겔’도 데일리뮨 앰플 제품의 판매 호조로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고정비 부담이 지속되며 감소했다. 제로탄산 및 에너지 음료의 꾸준한 인기에 힘입어 매출이 성장했다. ‘코카콜라 제로’ 및 ‘몬스터 에너지‘는 견조한 수요를 보이며 성장세가 지속됐고, 국내 최초 제로(Zero) 컨셉 스포츠음료인 ‘파워에이드 제로’ 판매도 호조를 보였다. 영업이익은 원부자재 부담이 지속됐으나 주요 브랜드 및 채널 매출이 성장하며 개선됐다.


김혜미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예고했던 하반기 사업 구조조정이 이뤄지고 있으며, 기다리던 중국 단체 관광이 재개됐으나 면세 업황이 빠르게 개선되고 있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중국 현지에서도 화장품 시장의 부진한 모습이 지속됨에 따라 실적 감소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생활용품과 음료 부문 역시 매출액은 전년동기 이상의 수준을 유지하겠으나 공통비 부담 증가 및 설탕과 같은 원가 상승 지속 등을 이유로 감익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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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3-10-27 11: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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