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기사수정
[더밸류뉴스=박지수 기자]

한국기업평가(이하 한기평, 대표이사 김기범)가 현대백화점(대표이사 정지선 김형종)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AA+(안정적)'로 신규평가했다. 


한기평은 현대백화점의 시장지위와 브랜드인지도 등을 감안한 사업안정성이 우수하고, 투자부담에도 중기적으로 우수한 재무구조를 유지할 전망이라는 점을 주된 평가 이유로 밝혔다.


서울 압구정동에 위치한 현대백화점 본점 전경. [사진=현대백화점] 한기평은 리오프닝(re-opening, 경재활동 재개)에 따른 해외여행 수요 회복을 토대로 면세사업은 중단기 실적 개선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올해 지난달 중국 정부의 자국민 단체관광 허용은 영업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단체 관광상품의 경우 주요 이용객의 나이대가 40~50대로 구매력이 높고, 일정에 면세점 쇼핑을 포함시키기 쉬워 집객력도 양호하기 때문이다. 다만 최근 중국 내수경기 침체를 감안하면 중국인 단체관광객의 구매력 등에 대한 확인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다만 지누스 인수에 따른 대규모 현금유출로 재무부담이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인수에 소요되는 순현금유출은 약 6800억원으로, 지난해 말 연결기준 총차입금이 3조원로 증가해 재무부담이 상승했다. 또 현대시티아울렛 청주점(2025년),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부산점(2027년) 등 신규 점포 출점을 계획 중이며, 내년까지 부산점 토지 매입을 위한 약 3300억원대의 현금유출이 예정돼 있다. 


parkjisu09@thevaluenews.co.kr

[저작권 ⓒ 더밸류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TAG
0
기사수정
  • 기사등록 2023-09-25 16:18:28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버핏연구소 텔레그램
4차산업더보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