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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마켓 “운동∙취미도 동네 모임으로”…지역 기반 신규 서비스 오픈

  • 기사등록 2023-07-31 11: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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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신현숙 기자]

국내 지역생활 커뮤니티 당근마켓(대표이사 김용현 황도연)이 동네에서 일어나는 온·오프라인 활동을 연결할 수 있도록 돕는다.


당근마켓은 ‘모임’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31일 밝혔다. 서울⋅경기⋅인천 지역을 시작으로 운영 지역을 점차 넓혀 연내 전국으로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동네생활 탭에서 이용할 수 있는 모임 서비스는 주제별로 동네 이웃들과 자유롭게 모이고 연결될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다. 러닝 모임이나 배드민턴, 독서 모임 등 오프라인 활동부터 같은 아파트 주민 간 정보, 맛집 공유 모임 등 교류도 가능하다. 기존 ‘보드게임 같이해요’와 같은 반짝 모임을 지원하던 ‘같이해요’ 서비스도 이번 모임 서비스로 통합됐다.


당근마켓의 ‘모임’ 서비스. [이미지=당근마켓]

당근마켓은 모임에 참여하는 이웃들과 모임을 직접 개설 및 운영하는 모임장을 위한 편의 기능들을 제공한다. 먼저 동네생활 탭 상단의 ‘모임 둘러보기’로 들어가면 최근 새로 생긴 동네 모임들을 볼 수 있다. 운동, 스터디, 가족∙육아, 반려동물, 봉사활동, 음식, 투자∙금융, 문화∙예술, 인문학∙책, 게임, 음악, 공예∙만들기 등 주제별로 모집 중인 모임도 확인할 수 있다. 참여하고 싶은 모임이 있다면, 닉네임과 자기소개를 간단히 입력하고 가입하면 된다.


직접 모임을 열고 싶다면, 우측 하단에 (+) 버튼을 눌러 개설할 수 있다. 만들고 싶은 모임 주제를 설정하고 모임 이름과 소개를 작성하면 누구나 모임을 만들 수 있다. 모임의 성격에 따라 가입이 가능한 연령대, 인원수 설정이 가능하며 모집할 동네 범위도 더 좁거나 넓게 선택할 수 있다. 모집 단계에서 ‘어떤 활동을 원하세요?’와 같은 질문을 제시하고, 모임장 승인 후 가입이 가능하게 할 수도 있다.


동네생활 탭에 ‘공유하기’를 눌러 가까운 동네에 모임을 홍보할 수 있는 기능도 당근마켓 모임만의 특장점이다. 모임을 생성하면 멤버 모집 팁과 운영 노하우를 담은 가이드라인이 함께 제공되는데, 해당 가이드라인에는 멤버 모집 확률을 높이거나 모임을 홍보할 수 있는 방법, 모임에서 주의할 점 등을 소개하고 있다.


모임 서비스는 강남구 지역을 중심으로 테스트를 거쳤다. 시범 운영 기간, 오픈 4주 만에 약 400개의 모임이 생겨나고 3000여 명의 이웃이 가입하는 등 동네 모임 기능에 대한 높은 수요가 나타나며 정식 서비스로 오픈하게 됐다. 주제별로는 운동 모임에 대한 참여가 가장 활발했다. 운동을 꾸준히 하기 위해 혼자보다 여럿이 같이 하는 것이 좋고, 가까운 거리에서 쉽고 빠르게 모일 수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운동 외에도 북클럽, 맛집 탐방은 물론, 위스키 모임 등 이색 모임들도 눈길을 끌었다.


최근 당근마켓은 건강한 커뮤니티 문화와 서비스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동네생활 가이드라인 2.0을 발표한 바 있다. 그 동안 강조해 온 신뢰, 존중, 윤리 세 가지 핵심 가치를 강화한 가이드라인을 통해 안전한 커뮤니티 활동을 이어 나갈 수 있도록 세밀한 행동 양식과 에티켓, 지침을 안내하며 이용자들의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shs@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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