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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김인식 기자]

HD현대(대표이사 권오갑 정기선)가 올해 2분기 매출액 15조6213억원, 영업이익 4726억원, 당기순이익 2514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공시했다(이하 K-IFRS 연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8%, 61.8%, 80.5% 감소했다. 조선부문이 흑자전환에 성공했고 건설기계 및 전력기기 등 다른 주요 사업들은 견조한 실적을 이어갔다. 정유부문은 전반적인 업황 약세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축소됐다. 이로써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액 30조8953억원, 영업이익 1조60억원을 기록했다.


HD현대 매출액, 영업이익률 추이. [이미지=더밸류뉴스]

HD한국조선해양은 선박 건조물량 및 박용엔진 납품 수량의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30.2% 증가한 5조4536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712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햇다. HD현대 측은 “하반기부터는 선가 인상에 따른 수익성 개선효과가 실적에 반영돼 영업이익은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정유부문인 HD현대오일뱅크는 매출액 6조9725억원과 영업이익 361억원을 거뒀다. 국제 유가 하락의 여파로 제품, 원재료 관련 재고평가손실이 발생했고,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에 따른 주요국 긴축 기조 유지와 중국 경제지표 부진에 따른 제한적인 수요 회복세로 복합정제마진 하락해 수익성이 낮아졌다. HD현대는 “최근 국제 유가와 복합정제마진이 회복세에 들어서면서 하반기에는 영업이익이 점차 개선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건설기계부문의 HD현대사이트솔루션은 2조4072억원의 매출액과 2709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북미, 유럽 선진시장을 중심으로 인프라 투자 증가에 따른 수요 증가와 인도, 동남아 신흥시장에서의 점유율 확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3.7% 늘어났다. 영업이익은 판매가 인상 및 글로벌 물류개선 등의 효과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141.4% 증가했다.

 

HD현대일렉트릭은 글로벌 전력기기 수요 증가 등 업황 호조로 전 제품 모두 고른 성장세를 보이며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한 6425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또 영업이익의 경우 변압기 선별 수주 전략과 회전기, 배전반 원가율 개선 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116.2% 증가한 588억원을 거뒀다.

 

HD현대글로벌서비스는 수익성이 높은 선박 부품서비스와 친환경 선박 개조 사업의 매출 확대 지속에 힘입어 매출액 3644억원과 영업이익 548억원을 기록했다. HD현대 측은 “최근 수주한 LNG운반선 재액화 장치 개조와 LNG-FSRU(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저장·재기화 설비) 개조 수요 증가로 향후 친환경 선박 개조 사업에서 성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끝으로 HD현대에너지솔루션은 매출액 1511억원, 영업이익 79억원을 기록했고, HD현대로보틱스는 매출 493억원, 영업이익 29억원을 기록했다.


kis7042@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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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3-07-27 14:3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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