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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이동통신 모세혈관 '프론트홀' 기술 진화 선도

- 오이솔루션, 포인투테크놀로지와 파장 확대 기술 개발

  • 기사등록 2023-07-11 11:3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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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이승윤 기자]

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유영상)이 이동통신의 모세혈관이라고 불리는 '프론트홀'의 고속 전송에 필요한 파장 확대 기술을 개발했다.


SK텔레콤 담당자들이 ‘프론트홀 고속 전송 가용 파장 확대 기술’ 시연 결과를 검토하고 있다. [사진=SK텔레콤]

프론트홀은 5G 기지국의 중앙 장치와 분산된 무선 장치들을 연결하는 유선망이다. 이번 ‘프론트홀 고속 전송 가용 파장 확대 기술’은 SK텔레콤과 광송수신기 모듈 제조사 오이솔루션(대표이사 사장 박용관), 초고속 통신솔루션 전문업체 포인투테크놀로지(대표이사 사장 박진호)가 공동 개발했다.


5G 상용화 후 기지국 장비의 지속적인 기술 개발로 프론트홀을 구성하는 광통신망의 전송 속도는 최대 10Gbps에서 최대 25Gbps로 늘어났으나 실제 25Gbps 이상의 속도로 광신호를 전송하면 일부 파장 대역에서 광신호의 폭이 퍼져서 상호 간섭에 의해 신호 품질이 저하되고 최대 전송 거리에 제약이 발생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SK텔레콤은 오이솔루션, 포인투테크놀로지와 협력해 광신호의 폭이 넓어지는 현상을 해결하는 분산보상 기능이 내장된 광트랜시버 솔루션을 개발, ‘프론트홀 고속 전송 가용 파장 확대 기술’을 확보했다. 


SK텔레콤은 ‘프론트홀 고속 전송 가용 파장 확대 기술’을 개발해 프론트홀에서 25Gbps급의 전송속도를 사용할 수 있는 파장 대역을 증가시켰고 이를 통해 5G와 추후 개발될 6G 네트워크 전송속도 증설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 


또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기존의 기지국망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어 프론트홀 재설계에 따른 시간 및 비용 부담 없이 전국의 5G 프론트홀에 적용할 수 있다. 이 외 SK텔레콤은 5G 망 진화 및 6G 준비를 위해 프론트홀 관련 기술 개발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SK텔레콤은 지난 2일부터 6일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OECC (광전자 및 광통신 국제학술회의)에 참가, 자사의 5G 프론트홀 기술 개발 현황과 아이온 협력 기반 저전력/고용량 6G 프론트홀 개발 계획을 발표했다. 


류탁기 SK텔레콤 인프라 기술담당은 “25Gbps급의 분산 보상 기능이 내장된 광트랜시버는 무선 서비스망을 효율적으로 확대하기 위해 필요한 핵심 기술”이라며 “5G 고도화 과정과 6G 서비스를 위해서 안정적인 유선망 구축을 위한 기술 확보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lsy@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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