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인터파크, 'AI 맞춤여행'으로 '인바운드 5000만 시대' 만든다...야놀자와 시너지↑

- 야놀자 계열사 편입되며 '인터파크' →'인터파크트리플' 사명 변경

  • 기사등록 2023-06-20 15:36:55
기사수정
[더밸류뉴스=김인식 기자]

“오는 2028년까지 연간 외국인 방한 관광객 5000만명 시대를 만들겠습니다”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 그랜드볼룸.

 

이수진 야놀자 총괄대표가 야놀자를 글로벌 1위 여행 플랫폼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히자 장내에서 박수갈채가 터져 나왔다. 야놀자 계열사로 편입된 인터파크가 '인터파크트리플'로 사명을 변경하고 'K-트래블' 주역으로 인바운드 5000만 시대를 열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수진 야놀자 총괄대표가 오는 2028년까지 인바운드 5000만명 시대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히고 있다. [사진=더밸류뉴스]

◆'인터파크'와 '트리플’ 맞손…"K-콘텐츠 접목한 K-트래블 제공할 것”

 

해외여행 1위 플랫폼 인터파크와 초개인화 여행 플랫폼 트리플이 만났다.

 

인터파크트리플은 인터파크가 보유한 독보적인 K-콘텐츠와 상품 기획력과 트리플의 혁신 AI 기술을 더해 국내부터 글로벌 여행까지, 아웃바운드와 인바운드를 모두 아우르는 'K-트래블의 중심'이 되겠다고 밝혔다.

 

인터파크트리플이 20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호텔에서 개최된 ‘인터파크트리플 비전 선포식’에서 혁신적인 트래블 테크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사진=더밸류뉴스]

아울러 인터파크트리플은 인천국제공항만이 아닌, 양양, 청주, 무안 등 지역 국제공항과 연계한 지역별 여행 콘텐츠에 K-콘텐츠를 접목해 여행 상품을 다변화한다는 계획이다. 언어, 문화적 이질감, 먹을거리 등을 고려한 여행객 국적별 맞춤형 패키지도 제공해 K-트래블의 영향력을 전세계로 확장해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전세계 관광 산업의 규모는 전세계 GDP의 10.5%인 9조2000억달러의 시장가지고 있다. 금융위기, 전쟁, 테러 등 대외 충격에도 불구하고 매 15년 마다 2배 이상씩 성장했다. 관광산업은 공해를 일으키지 않고, 환경파괴가 거의 없다는 장점으로 글로벌 여행 시장은 계속 성장해왔다. 그러나 K-트래블 성장률은 일본의 3분의1 수준에 불과하다. 올해 1월 대한민국 관광수지는 1조5000억원 적자를 기록했으나, 일본은 같은 기간 1조7600억원의 흑자를 기록했다.

 

이수진 야놀자 총괄 대표는 “전세계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K-콘텐츠와 달리 K-트래블의 영향력은 전세계에 닿지 못하고 있다”며 “K-콘텐츠를 접목한 K-트래블은 한단계 레벨업 할 수 있다”고 전했다.

 

◆"여행+AI 가이드+글로벌 시너지로 혁신 서비스 선보일 것"

 

최휘영 인터파크트리플 대표는 ‘일상을 벗어난 모든 경험을 제공해 더 설레는 세상을 만들겠다’는 인터파크트래블의 미션을 발표했다. 최 대표는 AI기술을 활용해 △트래블 테크 △원스톱 서비스(AI가이드) △글로벌커뮤니티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최휘영 인터파크트리플 대표가 인터파크의 비션과 비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더밸류뉴스]

인터파크트리플의 AI기술은 여행지, 동행자, 일정, 항공권, 지출액 등 기존에 누적된 여행데이터를 데이터마이닝해 ‘사용자 프로파일링 여행 모델링’을 제공한다. 이후 구조화된 사용자 데이터로 여행 목적 스타일을 분석해 항공권, 호텔, 투어 액티비티 상품 등 세부적인 상품별 데이터를 분석한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개인에게 최적화된 일정, 장소, 상품을 추천한다. 

 

인터파크트리플은 AI 기술을 활용해 패키지 상품 중 고객이 원하는 부분상품을 구입할 수 있게 하며, 가격과 상품면에서의 합리성을 고려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나만의 개인 여행 전문 비서’를 제공한다. 인터파크트리플의 ‘AI 여행 가이드’는 이동수단부터 체크인 및 체크아웃, 호텔 컨시어지, 관광지 맛집 추천, 레저 및 공연 예매, 응급상황 대처 등 여행의 패스트 트랙을 제공한다. 또 전세계 여행객을 연결하는 ‘글로벌 트래블 커뮤니티’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 전세계 어디서든 여행객들의 각기 다른 취향을 고려해 나의 스타일에 맞는 여행과 여가메이트를 AI가 연결한다.

 

◆야놀자·야놀자클라우드·인터파크트리플 시너지로 '글로벌 원톱 트래블 테크 기업' 도약

 

야놀자와의 시너지도 기대된다. 국내 1위 여가 플랫폼 기업 야놀자가 보유한 인벤토리, 글로벌 선도 솔루션 기업 야놀자클라우드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결합해 국가별 여행 콘텐츠를 유통하는 글로벌 플랫폼을 구축한다. 이를 기반으로 야놀자는 '글로벌 원톱 트래블 테크 기업’으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김종윤 야놀자클라우드 부문 대표가 글로벌 원톱 트래블 테크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히고 있다. [사진=더밸류뉴스]

야놀자는 판매채널의 지역적 확대 및 다양화를 위해 아시아를 벗어나 유럽, 중동, 북미, 남미에 투자를 진행해왔다. 아울러 △온라인 중심에서 글로벌 오프라인 네트워크 확장 통한 채널 다양화 △코어 솔루션에서 AI기반 디스트리뷰션 솔루션 △숙박 중심에서 글로벌 유통이 가능한 상품 카테고리 다변화 등을 실행해왔다.

 

이수진 야놀자 총괄대표는 “수십년간 여행·여가 전문성을 쌓아온 전통강자 인터파크와 AI 기반으로 여행을 최적화하는 신흥강자 트리플이 만난 인터파크트리플은 야놀자가 글로벌 원톱 트래블 테크 기업으로 도약하는 데 중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대한민국 여행산업의 역량을 극대화할 때 여행기업도 성장할 수 있다는 믿음 하에 야놀자·야놀자클라우드·인터파크트리플의 시너지를 활용해 인바운드 5000만 시대를 열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kis7042@thevaluenews.co.kr

[저작권 ⓒ 더밸류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TAG
0
기사수정
  • 기사등록 2023-06-20 15:36:55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버핏연구소 텔레그램
4차산업더보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