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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공현철 기자]

한국기업평가(이하 한기평, 대표이사 김기범)이 농업협동조합중앙회(이하 농협중앙회, 회장 이성희)의 기업신용등급과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모두 AAA(안정적)로 평가했다.


한기평은 "정책적 중요도 및 공공성이 매우 높은 수준이다"며 "수익성 및 자산건전성 관리 부담이 상존하지만 우수한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라고 이유를 밝혔다.


농협중앙회 서울 중구 본사 전경. [사진=농협중앙회]

한기평은 농협중앙회에 대해 지난해 들어 가파른 금리 상승에 따른 이자비용 증가, 유가증권 및 파생상품관련손실 확대 등의 영향으로 영업비용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퇴직급여의 기저효과로 판관비가 감소하고 상호금융부문에서 부실완충력 확보 목적으로 적립하는 특별유보금 전입액(영업외비용)이 큰 폭으로 감소하면서 순이익은 지난해 1조2972억원 대비 5.8% 증가한 1조3721억원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어 지난해 말 상호금융부문 대출채권(RP매수 제외) 기준 고정이하여신비율 및 대손충당금/고정이하여신이 각각 0.1%, 1,258.4%로 자산건전성 지표는 매우 우수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거액의 매도가능증권평가손실 및 부의 지분법자본변동의 영향으로 절대적인 자기자본이 감소하면서 지난해 말 레버리지배율 및 차입금의존도가 전년비 상승한 8.1배, 12.8%를 기록하는 등 자본적정성이 저하됐다. 단기 유동성 확보를 위해 환매조건부채권(RP)매도 규모가 증가했으나, 농협은행 등 (손)자회사로부터의 배당금 및 농업지원사업비 수익, 정부 지원가능성에 기반한 농업금융채권의 원활한 차환 가능성 등을 감안시 자금 수급이 안정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police202@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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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3-06-16 15:4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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