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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1Q 식품군 판매액 전년 동기比 20%↑... 국내 식품시장 3배

- 중소·중견 식품 제조사 가성비 높은 상품 '로켓배송' 확대 효과

  • 기사등록 2023-06-15 11:2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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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이승윤 기자]

쿠팡(대표이사 강한승 박대준)의 올해 1분기 식품 판매액이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했다. 이는 같은 기간 국내 온·오프라인 유통시장 식품 판매 증가율의 3배 이상이다. 국내 유통시장에 덮친 고물가·고금리·고환율 등 3고(高) 악재를 감안한다면 놀라운 성과다. 


쿠팡은 올해 1분기 식품 판매액(신선식품 제외)이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20% 증가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같은 기간 쿠팡의 전체 매출 증가세와 비슷한 수준이다. 올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한 7조3990억원(58억53만달러)이다.

쿠팡의 올해 1분기 식품 판매액이 1년 전과 동기 대비 20% 증가했다. [사진=쿠팡]

쿠팡의 식품 카테고리 증가율은 국내 온·오프라인 시장의 증가율과 비교하면 매우 눈에 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국내 온오프라인 음식료품 판매액은 올해 1분기가 전년 동기와 비교해 6% 증가했다. 이 기간 국내 전체 온오프라인 유통시장(소매판매액·자동차 연료 제외) 규모도 4% 증가했다. 올해 1분기 음식료품이 전체 유통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5%로 가장 높다.


쿠팡은 이같은 결과에 대해 전국 지역 곳곳의 중소·중견 식품 제조사들이 가성비와 품질을 갖춘 식품 판매를 늘렸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쿠팡은 로켓배송 등 물류와 유통, 고객 응대를 책임지고 식품 제조사는 오로지 제품 생산과 품질 업그레이드에 집중하도록 한다. 또 전국 30개 지역 100개 이상의 로켓 물류 인프라 바탕의 익일 로켓배송·당일배송으로 식품 성장세를 이끌고 있다.


쿠팡이 올해 1~5월 식품 판매액을 분석해본 결과 밀가루,부침 카테고리에서 대한제분(98%), 광천우리밀(41.6%) 등이 크게 성장했다. 김 카테고리에서는 중견기업 풀무원식품(234%), 충청도 소재 주식회사 광천김(49%), 어업회사법인 순수해작(221%), 농업회사법인 자연향기(615%) 등 전국 곳곳의 중소기업들이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소금, 카레·짜장,쌈장 등 다양한 식품 카테고리들도 같은 기간 폭발적으로 성장하면서 해당 분야의 중소중견 기업들이 동반성장 했다.


쿠팡 자체 브랜드 곰곰 단백질바를 납품하는 강원도 강릉 소재 ‘에스앤푸드’ 조성은 대표는 “2019년 쿠팡 입점 첫해 매출 2억원에서 지난해 30억원으로 15배가량 매출이 크게 뛰었다”며 “오프라인 유통매장 입점이 모두 거절당한 상황에서 곡물과 단백질 함유량을 높이는 가성비 집중 전략으로 고물가 상황에도 쿠팡에서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쿠팡은 앞으로도 중소중견 식품업체들과 협업을 강화해 이들의 매출 증진과 일자리 창출 기회를 늘리고 고물가 시대에 고객이 놀랄 수 있는 고품질의 식품 셀렉션을 늘려 간다는 방침이다.


lsy@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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