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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이승윤 기자]

OK금융그룹(회장 최윤)이 “일하는 럭비선수, 일하면서 운동을 즐긴다”를 모토로 읏맨 럭비단을 운영한다. 낮에는 직장인으로, 여가 시간에는 럭비선수의 꿈을 실현해나가는 ‘선진국형 스포츠 클럽’의 실현이다.


OK금융그룹은 ‘OK금융그룹 읏맨 럭비단’의 공식 출범을 기념하는 창단식을 지난 20일 서울 중구 ENA 스위트 호텔에서 최윤 OK금융그룹 회장, 정삼흥 광주시럭비협회장, 읏맨 럭비단 선수 및 코치진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했다고 밝혔다.


최윤(앞줄 왼쪽 다섯번째) OK금융그룹 회장은 지난 20일 서울 중구 ENA 스위트 호텔에서 오영길(앞줄 왼쪽 여섯번째) 읏맨 럭비단 감독 및 선수단과 창단식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OK금융그룹]읏맨 럭비단은 ‘OK금융그룹 읏맨 프로배구단’에 이은 OK금융그룹이 금융사 최초로 창단한 두 번째 스포츠 구단이다. OK금융그룹은 럭비의 3대 정신인 ‘희생, 인내, 협동’이 그룹의 조직문화 핵심가치인 ‘원팀’ 정신과 맞닿아 있어 럭비단을 창단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전남 광주를 연고지로 정한 럭비단은 최윤 OK금융그룹 회장을 구단주로, 영화 ‘60만번의 트라이’ 실제 주인공 오영길 감독과 ‘대한민국 귀화 1호’ 럭비 국가대표 출신 안드레진 코치를 초대 지도자로 선임했고 남아프리카공화국∙일본 등 외국인 용병 4명을 포함해 총 32명의 선수단을 꾸렸다.


초대 사령탑으로 선임된 오영길 감독은 지난 2010년 일본 오사카 재일동포학교(오사카 조고) 럭비부를 이끌며 일본 최고 권위의 고교럭비대회인 ‘하나조노’에 참가해 사상 첫 4강 신화를 이끌었다. 오 감독은 재일교포 럭비 선수들이 사회에서 인정받는 구성원으로 활약하는 선순환 토대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OK금융그룹 읏맨 럭비단을 이끌 적임자로 꼽혔다.


OK금융그룹은 오 감독과 함께 ‘두 번째’ 60만번의 트라이를 국내에서 실현하는 것이 목표다. 읏맨 럭비단을 단순히 우승 경쟁이 아닌 선진 스포츠 문화 전파와 한국 럭비 활성화의 교두보로 활용할 계획이다.


실업팀으로 거듭난 읏맨 럭비단은 오는 25일 열리는 ‘2023 코리아 슈퍼럭비리그’에서 실업팀으로서의 첫 포문을 연다. 


읏맨 럭비단의 합류로 한국 남자 럭비는 한국전력공사, 포스코건설, 현대글로비스, 읏맨 럭비단 등 4강 체제로 확대 운영된다. 국내 럭비계가 4개 실업구단 시대를 맞이하는 것은 2013년 이후 10년여 만이다. 팀별로 경기 수를 추가로 확보해 럭비팀들의 경기력 향상에 기여하고 더욱 치열해진 경쟁 구도를 바탕으로 팬들에게 럭비의 참매력을 전달할 것으로 기대된다.


lsy@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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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3-03-21 11:5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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