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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 짐 로완 글로벌CEO 방한, "전기 SUV ‘EX90', 한국에 연내 공개할 것"

- EX90, 111kWh의 대용량 배터리로 600㎞ 주행 가능

  • 기사등록 2023-03-14 16:4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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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김인식 기자]

“볼보(Volvo)하면 ‘안전’이다. 안전에 기반해 자동차를 만들고 지속가능한 지구 환경을 만들겠다.”

 

14일 오전 서울 중구 신라호텔 컨퍼런스장. 

 

‘A New Era of Volvo Cars’ 타이틀이 새겨진 새하얀 무대에서 볼보자동차코리아 미디어 컨퍼런스가 열렸다. 

 

짐 로완(Jim Rowan) 볼보 글로벌 CEO, 비에른 앤월(Björn Annwall) 최고영업책임자 부사장, 하비에르 발레라(Javier Varela) 최고운영책임자(COO) 부사장 등 글로벌 최고 경영진 7명이 볼보자동차코리아 25주년을 기념해 방한 컨퍼런스를 가졌다. 

 

◆짐 로완 CEO, "안전과 지속가능성 기반 수익성 개선할 것"

 

짐 로완 볼보 글로벌 최고경영자는 “훌륭한 리더십으로 빠른 성장을 이뤄 전세계에서 9위를 차지했고 이에 어떻게 하면 더 성장할 수 있을지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짐 로완(왼쪽 두번째) 볼보 글로벌 최고경영자가 14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미디어 컨퍼런스를 진랭하고 있다. 왼쪽부터 하비에르 발레라 COO(최고운영책임자), 짐 로완 최고경영자, 비에른 최고영업책임자, 이윤모 볼보자동차코리아 대표이사. [사진=더밸류뉴스]

짐 로완 CEO는 “안전은 볼보 목적의 근간이며 100년의 안전 문화가 있다”며 안전벨트를 비롯한 볼보의 안전 관련 데이터들을 모아 연구한다고 말했다. 볼보자동차는 사건 현장을 분석하고, 어떻게 다른 방법을 취할 수 있을지를 연구한다. 사각지대에 카메라를 설치하고 자동차 브레이크를 더욱 완벽하게 조절하는 등 ‘액티브 세이프티’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속가능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볼보자동차는 오는 2025년까지 탄소제로화를 목표로 다양한 개선방안을 진행한다. 차체 공간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또 수소, 풍력 등 환경친화적인 연료를 사용한 에너지를 사용하겠다는 계획이다. 그는 “고객들은 볼보자동차의 안전과 지속가능성에 기대를 해주는 것 만큼 좀 더 안전한 자동차를 생산하고 지속가능한 환경을 만들겠다”며 "안전과 지속가능성을 중점으로 수익성을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다.

 

 ◆안전한 전기 SUV ’EX90’… 올해 말 한국에 공개

 

현재 소비자 관심을 받고있는 전기 SUV ‘EX90’ 출시와 관련, 한국에서 올해 말 공개할 것이며 내년 중순에 인도될 것이라고 전했다. 


볼보가 선보일 순수전기차 ‘EX90’. [이미지=볼보자동차코리아]

‘EX90’은 111kWh의 대용량 배터리를 가지고 있어 600㎞ 주행이 가능하다. 볼보의 핵심인 안전분야에서는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 EX90은 ADAS(최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가 탑재돼 천장에 달려있는 라이더와 8개의 카메라, 5개의 레이더, 16개의 초음파 센서로 운전자의 안전한 주행을 지원해준다. 라이더 같은 경우에는 어두운 상황에서도 250m까지 시야 확인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볼보자동차는 “안전하고 주행거리도 훌륭한 SUV가 될 것” 이라고 전했다.

 

볼보자동차는 “고객이 어떻게 하면 만족하며 차를 살 수 있을까?”라는 경영목표로 지난해 제품만족도 1위, 고객서비스 1위를 달성했다. 올해에는 1110억원을 투자해 서비스센터를 8개 확대, 전시장을 7개 확대해 질적성장과 네트워크 확장을 하겠다고 밝혔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5년 연속 1만대 클럽 달성과 전년비 약 20% 상승한 1만7500대를 판매 목표로 설정했다.

 

안전과 지향, 친환경을 지향하는 볼보자동차에 맞게 볼보자동차코리아 또한 부단한 노력을 하고 있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해마다 장애 어린이 및 청소년의 건강한 이동권을 위해 푸르메 재단‘을 후원해오고 있으며, 안전을 위한 활동의 일환으로 ‘환경재단’과 함께 환경 영화제 개최 및 ‘헤이, 플로깅’ 캠페인을 실시하는 등 CSR(사회적 책임)에도 나서고 있다.

 

◆볼보자동차와 TMAP이 꾸리는 ‘고객 지향적 서비스’

 

이날 컨퍼런스에서는 이종호 TMAP(티맵) 모빌리티 대표이사도 참석해 ‘통합형 티맵 인포테인먼트 서비스’를 소개했다. 


이종호 티맵 모빌리티 대표이사가 볼보와 협력 개발한 ‘티맵 인포테인먼트 서비스’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사진=더밸류뉴스]

‘통합형 티맵 인포테인먼트 서비스’는 볼보자동차와 티맵모빌리티가 협력, 개발한 시스템으로 볼보가 향후 생산하는 자동차에 탑재될 예정이다. '통합형 TMAP 인포테인먼트 서비스'에는 차량 내 결제 가능한 ‘인카 페이먼트’를 비롯해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웨이브’ 시청 및 뉴스, 카케어, 미디어 스트리밍 등 다양한 앱 지원 기능이 추가된다.  또 실시간 이용 가능한 충전소 조회 등 EV(전기차) 편의기능 제공하며 차량 환경 및 운전자 안전에 보다 최적화된 사용자 중심 디자인도 지원한다.

 

이종호 TMAP 모빌리티 대표이사는 “앞으로 볼보와 최초의 키워드를 가져가겠다. 다양한 혁신적인 서비스를 최초로, 안전과 혁신이 만나 최고의 경험을 제공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종호 대표이사가 발표를 마치자 짐 로완 최고경영자는 엄지를 치켜들었다.


kis7042@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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