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밸류뉴스=홍순화 기자]

위메이드플레이(대표이사 이호대. 옛 선데이토즈)가 지난해 매출액 1340억원, 영업이익 11억원, 당기순이익 9000만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이하 K-IFRS 연결).

매출액은 전년비 26.8% 증가하며 최근 10년만에 최대를 기록했다. 지난 2014년 위메이드플레이는 '애니팡'이 히트를 기록하면서 매출액 1441억원을 기록했었다. 

위메이드플레이의 매출액, 영업이익률 추이. [자료=위메이드플레이 사업보고서] 

그렇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전년비 각각 91.2%, 99.4% 감소했다. 자회사 신설 등에 따른 연구개발비·운영비 확대 때문이다. 

자회사 플레이링스가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 지난해 플레이링스 매출은 515억원으로 전년 대비 70% 증가했다. 해외 페이스북 게임하기 내 소셜 카지노 장르에서 인기·매출 순위 5위를 기록하고 있는 '슬롯메이트' 등 HTML5 기반 게임 매출이 증가했다. 이와 함께 해외 오픈마켓의 앱 기반 게임 매출과 광고 매출 등으로 매출이 다변화됐다. 플레이링스는 '슬롯메이트' 출시 이후 2019년 132억원, 2020년 173억원, 2021년 304억의 매출을 기록하며, 연평균 50% 이상의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그렇지만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전년비 91% 감소한 7억원을 기록했다. 애니팡 지식재산권(IP)의 리브랜딩을 위한 마케팅 확대와 신설 자회사 2곳(플레이매치컬·플레이토즈)의 인력 증가에 따른 인건비·개발비 등 연구개발비·운영비 확대가 반영됐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플레이링스의 영업이익 역시 전년 대비 41% 감소한 10억원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2022년 7월 플라이셔와의 합병에 따른 플랫폼 개발과 서비스 통합, 교차 마케팅 등의 투자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전했다. 

위메이드플레이는 올해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의 신작 출시를 통해 이용자를 만날 계획이다. 1분기에는 첫 P&E(Play and Earn·게임하며 돈도 버는 것) 게임 '애니팡 블라스트', '애니팡 터치', '애니팡 코인스' 등 캐주얼 게임 3종을 위믹스 플레이를 통해 해외에 출시한다. 이들 게임은 역할수행게임(RPG)과 하드코어 장르가 대부분인 블록체인 게임 시장에서 캐주얼·대중성을 차별점으로 내세웠다. 하반기에는 애니팡 IP의 계보를 이을 신작 2종을 비롯해 퍼즐형 RPG를 표방한 첫 미드코어 장르 신작 등 6종이 국내외에서 출시될 예정이다.

위메이드플레이는 다가오는 히트 모바일게임 '애니팡 사천성' 서비스 10주년(19일)을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에니팡 사천성'은 출시 7개월 만에 1000만 다운로드 돌파, 하루 최대 이용자 84만 등을 기록했다. 이벤트 11개, 특수 블록 14개, 2개 모드 1만 5635개 퍼즐 스테이지 등을 선보이며 장기 인기작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미지=위메이드플레이]

위메이드플레이는 '이용자 모두의 재미'를 모토로 다양한 이벤트를 실시한다. '애니의 생일파티' 및 '10주년 출석부'를 시작으로 17일 '10주년 타임 이벤트' 등을 이어간다.  애니의 생일파티’는 이벤트 기간 동안 누적 2800만개 하트 사용을 목표로 한다. 5단계에 걸쳐 딸기, 힌트 크레용, 타임매직, 이지모드 등 아이템을 지급한다. 

이 회사는 또 21일까지 개방되는 '10주년 출석부'를 통해 매일 접속 보상을 제공한다. 특히 주인공 핑키를 중심으로 애니팡 프렌즈 모두가 출연하는 프로필 꾸미기 아이템을 증정한다. 이 외에도 10주년 당일인 19일에는 능력치 상향이 24시간 동안 유지되는 아이템 4개를 지급한다.

이호대 위메이드플레이 대표는 "국내외 신작과 신사업 개발에 돌입한 지난해 선행한 다양한 중장기 투자가 가시화되고 신작 출시가 본격화될 올해부터 국내외 실적과 서비스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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