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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촌치킨, 지난해 해외 입맛 분석해보니... 미국•중국•인도네시아 ‘달달, 태국•말레이시아 ‘매콤’

  • 기사등록 2022-02-23 15:5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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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이승윤 기자]

K-pop과 한국 드라마 등의 영향으로 한식에 대한 선호도가 전세계적으로 뜨겁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식진흥원이 2021년 8월부터 9월까지 해외 주요 17개 도시 현지인 8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2021년 해외 한식 소비자 조사’에 따르면, 한식 경험자들이 가장 자주 먹는 한식 메뉴는 ‘한국식 치킨(30.0%)’이 가장 높았고, 가장 선호하는 한식은 ‘한국식 치킨(16.1%)’으로 나타났다.


교촌 ‘허니시리즈’의 허니오리지날(왼쪽), 레드윙(오른쪽).  [사진=교촌치킨]

이에 국내 유일 치킨 상장사 교촌치킨은 해외 사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현재 교촌은 6개국에 총 65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교촌치킨에 따르면 지난해 2021년 해외 고객들이 많이 찾은 한국의 치킨은 ‘허니시리즈’가 중국에서 약 37%, 미국에서 약 30%, 인도네시아에서 34%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허니시리즈는 단짠의 정석이라 불리며, 전세계적으로 인기가 높은 메뉴로 자리잡았다는 평가다.


동남아시아 지역에서는 한류와 한국식 매운맛이 동남아 고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고 보고 있다.


교촌은 "해당 국가의 특성과 식문화를 반영해 차별화된 현지화 메뉴를 선보이며, 해외 고객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며 "전통적으로 윙 부위를 선호하는 미국 소비자들의 취식 성향에 맞춰 날개 부위로 구성된 윙 메뉴를 주로 선보이거나 닭고기와 밥을 함께 먹는 동남아시아 지역의 식문화에 맞춘 다양한 현지화 메뉴를 통해 고객들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 오픈한 교촌치킨 두바이 1호점 '데이라 시티센터점'에서는 교촌의 대표 소스인 간장소스와 맛있게 매운맛이 일품인 레드소스를 한번에 즐길 수 있는 ‘반반스틱&윙’ 메뉴의 인기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두바이 매장에서만 판매하는 현지화 메뉴 ‘하우스샘플러’는 여러 명이 함께 교촌의 다양한 메뉴를 즐길 수 있어 현지 고객들의 만족도가 높다.


교촌에프앤비㈜ 관계자는 “교촌의 차별화된 현지화 메뉴와 한류가 맞물려 현지 고객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lsy@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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