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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 초대형 20척 누적 운송량 '300만TEU' 달성…평균 선적률 100% 육박

- 2018년 정부 해운산업 지원에 초대형 컨테이너선 건조

  • 기사등록 2022-02-22 11:5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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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문성준 기자]

국내 해운사 HMM(대표이사 배재훈)의 초대형선 20척이 누적 운송량 300만TEU(20피트 컨테이너)를 돌파했다. 총 169항차 중 131항차에서 만선(滿船)을 기록하고, 평균 선적률이 100%에 육박하는 등 화물운송의 중추 역할을 수행했다.


HMM은 2만4000TEU급 컨테이너선 ‘HMM Hamburg(함부르크)호’가 중국 옌텐(Yantian)항에서 만선으로 출항하며, 누적 운송량 301만1054TEU를 달성했다고 22일 밝혔다. HMM의 초대형선 20척은 92항차의 헤드홀(아시아에서 출발하는 수출화물) 중 88항차를 만선으로 출항하고, 전체 169항차 중 131항차에서 만선을 기록하며 최단 기간 최대 물량을 소화했다. 


HMM의 2만4000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 ‘HMM 함부르크(Hamburg)’가 중국 옌텐항에서 만선으로 출항하고 있다. [사진=HMM]

2만4000TEU급 컨테이너선 12척의 경우, 지난 2020년 4월 1호선인 ‘HMM 알헤시라스’호를 기점으로 지금까지 총 68항차(헤드홀)를 운항하며 누적 운송량 132만7381TEU를 기록했다. 68항차 중 65항차가 만선으로 출항했으며, 평균 선적률은 101.10%이다. 백홀(되돌아올 때 싣는 물량) 역시 누적 운송량 111만9048TEU, 평균 선적률 98.30%를 기록했다.


1만6000TEU급 컨테이너선 8척은 지난해 3월 1호선 ‘HMM 누리호’를 시작으로 헤드홀 24항차에서 누적 운송량 32만 3458TEU를 운송했다. 24항차 중 23항차에서 만선으로 출항했으며, 백홀 역시 18항차 중 13항차가 만선이었다. 


HMM은 지난 2018년 정부의 해운산업 경쟁 강화와 재건을 위한 지원 아래 2만4000TEU급 컨테이너선 12척과 1만6000TEU급 8척 등 20척의 초대형선을 새로 만들었다. 2만4000TEU급은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 규모로 불린다. 


HMM은 이를 핵심 항로인 유럽 노선 위주로 투입하며 2016년 대비 선복량을 2배 이상(현재 82만TEU) 확대했다. 초대형선 비율도 약 50%로 높은 수준이다. HMM이 지난해 6월 추가 발주한 1만3000TEU급 컨테이너선 12척을 20204년 상반기까지 인도받으면, 선복량은 100만TEU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a854123@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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