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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리그테이블] 교보생명, '퇴직연금 운용수익률 1위 보험사'(2.57%)...2위 미래에셋생명
  • 기사등록 2022-01-27 17:5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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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민준홍 기자]

교보생명(대표이사 회장 신창재)이 국내 보험사 가운데 지난 한해 직장인들이 노후를 대비해 적립하는 퇴직연금을 운용해 가장 높은 수익을 거둔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분석전문 버핏연구소 조사에 따르면 교보생명의 지난 1년(2020년 1월 1일 ~ 2021년 12월 31일) 퇴직연금 평균 운용수익률은 2.57%으로 1위를 기록했다. 이어 미래에셋생명(085620)(2.44%), 삼성생명(032830)(2.11%), 한화손해(000370)(2.01%), 롯데손해(000400)(1.95%) 순이다. 


퇴직연금제도는 근로자의 노후생활을 보장하기 위해 회사가 근로자에게 지급해야 할 퇴직급여(퇴직금)를 증권사, 보험사, 은행 등의 금융사(퇴직연금사업자)가 운용하는 제도이다. 퇴직연금 시장이 커지면서 금융사들이 고객사 붙잡기에 경쟁적으로 나서고 있다.


퇴직연금의 유형으로는 근로자가 퇴직할 때 받을 퇴직급여가 근무 기간과 평균 임금에 따라 사전에 확정되는 확정급여형(DB·Defined Benefit), 사용자가 해마다 근로자 연간 임금의 12분의 1 이상을 부담금으로 납부하고 근로자가 적립금 운용방법을 정하는 확정기여형(DC·Defined Contribution), 근로자가 퇴직할 때 받은 퇴직금을 자기 명의의 퇴직 계좌에 적립해 연금 등 노후자금으로 활용할 수 있게 하는 개인형퇴직연금(IRP·Individual Retirement Pension)의 3가지로 나뉜다. 2020년 12월 기준 전체 퇴직연금 적립금(255조5000억원) 중 DB형(60.2%)이 압도적이고, 이어 DC형(26.3%), IRP형(13.5%) 순이다.



◆1위 교보생명, IPS 통해 안정적 투자 


1위 교보생명의 평균 운용수익률은 2.57%이다. DC형(3.32%)의 운용수익률이 퇴직연금 수익률을 견인했다. DB형 및 IRP형의 운용수익률은 각각 1.88%, 2.52%를 기록했다. '빅3 생명보험사'(삼성∙한화∙교보)에 속하는 삼성생명(2.11%), 한화생명(1.79%)과의 격차가 각각 0.46%p, 1.15%p를 나타나 퇴직연금 부문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다. 


교보생명은 적립금운용계획서(IPS)에 따라 퇴직연금을 운용하고 있기 때문에 증시 변동성에 따른 수익률 하락을 방어할 수 있었다. 특히 DC형 원리금 비보장형의 경우 교보생명만 8% 수익률을 유지했다. 


교보생명, 평균 운용수익률 추이. [이미지=더밸류뉴스]

IRP형의 경우 KDB생명(2.96%)이 1위를 기록했으나 교보생명에 비해 퇴직연금 운용 및 판매가 적은 것을 고려해보면 교보생명이 IRP형(2.52%)에서도 안정적인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서울 종로구 교보생명 본사. [사진=더밸류뉴스]

◆2위 미래에셋생명...삼성생명 3위 한화손해보험 4위 


2위 미래에셋생명(대표이사 변재상)의 평균 운용수익률은 2.44%를 기록했다. DC형(3.12%)도 교보생명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IRP형(2.36%)의 경우 KDB생명, 교보생명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서울 여의도 미래에셋생명. [사진=더밸류뉴스]

미래에셋생명의 대표적인 퇴직연금 상품 '글로벌 MVP' 시리즈가 안정적인 수익률을 기록한 것이 주된 요인으로 작용했다. 미래에셋생명은 DC형의 원리금 비보장형도 차별화된 성과를 냈는데 타사와 달리 실적배당형 퇴직연금 비중을 30% 수준으로 유지하면서 수익률을 개선하고 있다. 


3위 삼성생명(대표이사 전영묵)의 평균 운용수익률은 2.11%를 기록했다. 구체적으로 DB형, DC형, IRP형의 운용수익률은 각각 1.75, 2.71%, 1.86%였다. 


4위 한화손해(대표이사 강성수)의 운용수익률은 DB형 1.87%, DC형 2.18%, IRP형 1.98%로 평균 운용수익률은 2.01%를 기록했다. '빅4 손해보험사'(삼성∙현대∙DB∙한화) 속하는 삼성화재(1.63%), 현대해상(1.84%), DB손해(1.73%) 중 가장 높았다. 


서울 중구 청계천로 한화 본사. [사진=더밸류뉴스]   

삼성화재(대표이사 홍원학)의 평균 운용수익률은 1.63%로 17위를 기록했다. 삼성화재의 경우 퇴직연금 적립금 중 원리금 비보장형이 차지하는 비중이 1~2% 미만으로 운용수익률을 높일 수 있는 한계가 있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손해보험 '빅4'의 평균 운용수익률 성과를 살펴보면 한화손해(2.01%), 현대해상(1.84%), DB손해(1.73%), 삼성화재(1.63%) 순이었다. 생명보험 '빅3'의 평균 운용수익률 성과를 살펴보면 교보생명(2.57%), 삼성생명(2.11%), 한화생명(1.79%) 순이었다. 


퇴직연금사업자 중 국내 보험사의 평균 운용수익률은 1.91%이고 부문별 운용수익률을 살펴보면 DB형 1.63%, DC형 2.20%, IRP형 1.89%이다.


지난해 상반기에 대규모 유동성으로 증시 호조가 이어져왔으나 하반기부터 인플레이션 우려에 따른 기준금리 인상 시그널링이 포착되면서 글로벌 증시의 변동성이 커졌다. 이 같은 이유로 퇴직연금 사업자의 운용수익률이 전분기 대비 감소했다. 


junhong29@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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