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대표이사 신창재 편정범)이 생명보험업계 최고 수준의 글로벌 신용등급을 획득하며 재무건전성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
교보생명은 세계 3대 신용평가사인 피치(Fitch Ratings)로부터 'A+(Stable)' 신용등급을 획득했다. 지난 2013년 생보업계 최초로 'A+등급'을 받은 후 이를 11년 연속 유지하며 재무안정성과 리스크 관리 역량을 높이 평가받은 것이다.
지난 2월엔 무디스(Moody's)도 교보생명에 업계 최고 수준인 'A1(Stable)' 신용등급을 부여했다. 지난 2015년 국내 생보사 처음으로 'A1등급'을 받은 이후 9년 연속이다. 교보생명은 생보업계에서 피치 A+, 무디스 A1 등급을 받은 유일한 보험사이다.
이번 평가는 보험사의 수익성, 재무건전성, 리스크 관리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보험금 지급능력(IFS, Insurer Financial Strength)' 평가다. A+등급은 전체 24개 신용등급 중 다섯번째로 국내 5대 시중은행(KB·신한·하나·우리·농협)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
피치는 보고서를 통해 "A+등급은 교보생명의 우수한 자본적정성과 양호한 수익성을 반영한 것이다"며 "IFRS17, K-ICS제도 하에서 금리 상승에 따라 보험 부채가 감소하고 투자수익률이 개선돼 안정적인 영업성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교보생명은 코로나 사태 이후 물가 상승, 기준금리 인상 등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는 상황에서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5012억원의 당기순이익(K-IFRS 연결)을 시현했으며, 재무건전성 지표인 지급여력비율(RBC)은 지난해 말 180.6%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아울러 교보생명은 국내 3대 신용평가사인 나이스신용평가(대표이사 김명수), 한국기업평가(대표이사 김기범), 한국신용평가(대표이사 이재홍)의 보험금 지급능력 평가에서도 최고 등급인 'AAA'를 획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