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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필립모리스, ESG 경영 강화…“친환경 소재 사용해 연간 48톤 플라스틱 감축”

- “공장 내 적정 온도 설정해 연 723톤 탄소 배출 절감…냉각탑 급수 설비로 연 8000톤 물 절약”

  • 기사등록 2021-12-13 11:3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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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문성준 기자]

한국필립모리스(대표이사 백영재)가 친환경 소재를 이용해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고 공장 내 적정 온도를 유지해 연 720톤에 달하는 탄소 배출 절감을 실천하는 등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행보를 보이고 있다. 


한국필립모리스는 유통 및 마케팅 전반에 친환경 실천을 강화하고, ESG 경영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13일 밝혔다. 한국필립모리스는 포장재 등 소재를 절약하고 친환경 소재로 교체했다. 지난 8월부터 지점별 광고물 및 배송 포장재의 소비량을 줄여왔고, 이커머스(E-Commerce) 배송시 사용하는 완충재나 테이프 등 포장재 역시 친환경 종이 소재로 순차적으로 교체해가고 있다. 전국 약 10만개 소재점에 설치하는 광고물 역시 친환경 소재로 교체될 예정이다. 한국필립모리스 측은 “이러한 공급망 전반의 소재 개선을 통해 연간 약 48톤의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남 양산시 한국필립모리스 공장 전경. [사진=한국필립모리스]

제품을 생산하는 공장에서도 친환경 전환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 한국필립모리스 양산공장은 지난해 시작한 친환경 캠페인 ‘그린 타이거’를 통해 공장에서 사용되는 에너지와 물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기술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양산공장은 지난 2019년 공장 내 모든 공간에 적정온도 범위를 설정하고, 사용하지 않는 공간은 전기와 가스를 차단해 연 723톤에 달하는 탄소 배출 저감 효과를 실감했다. 이는 약 11만 그루의 나무를 심는 것과 유사한 효과다. 또 2019년 말 공장 내 모든 수도꼭지에 물 절약 장치를 설치해 연간 약 1755톤의 물을 절감했다. 지난해 6월 냉각탑에 설비한 재활용수 급수 장치는 물 소비량을 전년비 절반이상 줄이며 연간 약 8000톤의 물 절약 효과를 불러왔다.  


한국필립모리스는 필립모리스 인터내셔널(Philip Morris International Inc.)의 현지법인으로 1989년 4월 설립되었다. 서울 본사와 양산공장, 그리고 전국의 영업 사무소에서 약 1,000명의 임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국내에서 말보로, 팔리아멘트, 버지니아 S 등의 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2017년 히팅 방식의 전자담배 아이코스(IQOS)와 전용 상품 히츠(HEET)를 선보였다. 


한국필립모리스는 지난해 매출액 5905억원, 영업이익 617억원, 당기순이익 496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2019년) 대비 13.55% 감소했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39.90%, 96.13% 증가했다.  


a854123@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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