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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 첫 女행장?...씨티은행 유명순 행장직대 '유력'

- 다음달 7일 차기 행장 결정...최종 후보군에 들어

  • 기사등록 2020-09-25 22: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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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조창용 기자]

한국씨티은행이 차기 행장 후보군을 선정했다. 최종 후보 1인은 7일 발표할 전망이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씨티은행은 이날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를 열고 차기 행장 최종후보자명단(숏리스트)을 추렸다. 한국씨티은행은 그간 관심이 모아졌던 숏리스트 명수와 명단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보통 은행장 숏리스트는 은행 내외부에서 후보군 3~4명으로 구성한다. 유력한 차기 행장 후보로 꼽힌 유명순 수석부행장은 최종 후보군에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유명순 한국씨티은행 은행장 직무대행  [사진=더밸류뉴스(한국씨티은행 제공)]이번 한국씨티은행의 차기 은행장 인선은 지난 2014년 10월부터 6년간 재임한 박진회(63) 행장의 용퇴 결정으로 진행됐다. 박 전 행장은 당초 다음달 27일 임기를 마칠 예정이었지만, 현재는 행장직을 사퇴하고 임추위원장 직만 맡고 있다. 은행장 공석으로 이달 1일부터 유 수석부행장이 직무를 대행하고 있다.


금융권에선 유 수석부행장이 '첫 여성' 한국씨티은행장이 될 것이라는 시각이 많다. 유 부행장은 퇴임 의사를 밝힌 박 전 행장이 은행장 업무에서 손을 떼면서 대행으로 임명됐다. 이달 1일부터 은행장 직무를 대행하고 있다.


유 부행장이 행장이 된다면 한국씨티은행 뿐 아니라 국내 시중은행 중에서도 첫 여성 은행장이 된다. 국책은행에서는 현재까지 권선주 전 IBK기업은행장이 유일한 여성 은행장이었다.


한편, 박진회 전 행장이 지난달 31일 조기 사임하면서 현재 씨티은행장은 공석인 상태다. 


임추위는 박진회 전 행장이 의장으로 안병찬·이미현·정민주·지동현 사외이사가 참석해 진행한 것으로 전해진다. 박 전 행장은 지난달 행장직에선 물러났으나 대표이사직은 그대로 유지하고 있어, 임추위에 참석해 차기 행장 선임에 의견을 내고 있다.  


creator20@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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