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기사수정
[더밸류뉴스=양희정 기자]

한국기업평가(이하 한기평, 대표이사 김기범)은 지난 27일 한국씨티은행(대표이사 유명순)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AA+(안정적)로 하향 조정했다.


한기평은 "소비자금융의 단계적 폐지로 인한 시장 지위 약화 추세”와 “영업 순수익 규모 감소에 따른 변동성 확대", "사업포트폴리오 재편에 따른 수익성 개선 및 안정적 유지 여부에 대한 모니터링이 필요한 점"을 등급 변경 사유로 밝혔다.


유명순 한국씨티은행 대표이사. [이미지=한국씨티은행] 

한기평은 2021년 10월 이사회의 소비자금융 단계적 폐지 결정에 따라 지난해 2월부터 소비 자금융 신규 영업을 중단하면서 총 여신 규모가 축소되고 시장지위가 크게 약화되었다고 밝혔다. 올해 3월 말 기준 총 여신에서 소비자금융자산이 차지하는 비중이 여전히 60%를 상회하는 높은 수준인 점을 감안할 때, 향후에도 사업포트폴리오 재편 과정에서 시장지위 약화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2월 이후 기준금리 유지 추세, 지난해 7월부터 의무화된 예대금리차 공시, 정부 및 감독당국의 대출금리 안정화 노력 주문 등의 영향으로 순이자마진이 현재 수준 이하로 하락할 것으로 판단했다. 또 비이자순이익 비중 상승으로 영업순수익의 변동성이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업포트폴리오 재편, 순이자마진 하락 예상 등에 따른 이자순이익 감소가 전망되며 총자산 규모는 유의적인 변동이 발생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영업순이익이 감소할 경우 영업경비율이 상승하고 자산수익률이 저하될 가능성이 내재한다고 전했다. 따라서 향후 동행이 개선된 영업경비율과 자산수익률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지에 대해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hejung0723@naver.com

[저작권 ⓒ 더밸류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TAG
0
기사수정
  • 기사등록 2023-06-29 15:52:29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버핏연구소 텔레그램
4차산업더보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