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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안남률 기자]

최근 정부가 발표한 ‘그린 뉴딜’은 지난 2008년 금융위기를 해결할 방법으로 ‘저탄소 경제’를 추구하고, 정부가 친환경 사업에 관여해서 기후위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정책이다. 이는 지속가능한 에너지 사용으로 전환하는 등 구조적 전환을 수반한다. 오늘날에는 한국판뉴딜의 일환으로 미래 녹색 사회로의 과정에 그린뉴딜이 위치하고 있다.

그린뉴딜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후 상황인 ‘포스트 코로나’의 핵심 과제이다. 지난해 시작된 코로나19의 상황이 인류의 자연파괴 및 기후 변화와 관련이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인간의 자연스러운 생활에서부터 환경을 보존하고 친환경적인 방향으로 나아가고자 박차를 가하는 것이다.


그린뉴딜이 경제•사회의 녹색 전환에 풀무질을 하는 이때 친환경 캠페인은 더욱 시선을 끈다.

빙그레 바나나맛우유가 아이유와 함께하는 ‘지구를 지켜바나나’ 캠페인. [사진=더밸류뉴스(빙그레 제공)]

‘빙그레’는 바나나맛우유 친환경 캠페인으로 ‘단지 세탁소’를 다음달 7일까지 운영한다고 이날 밝혔다. 단지 세탁소는 성수동에 위치한 ‘할아버지 공장’ 카페에서 만나볼 수 있다.


재활용이 가능한 용기라고 해도 내용물에 오염되면 재활용률이 떨어진다. 빙그레는 단지세탁소 캠페인을 통해 사람들에게 씻어서 재활용품을 분리배출 해 재활용률을 높이자는 메시지를 전한다. 


친환경과 관련된 메시지를 소비자에게 알리는 바나나맛우유의 캠페인으로 지난 달에는 용기와 ‘뚜껑을 뜯어서 먹자’는 메시지를 전한 적도 있다. 뚜껑과 바나나맛우유의 용기와 뚜껑은 서로 다른 재질이기 때문에 그대로 배출하면 재활용률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고객이 민팃ATM을 이용해 중고폰 평가액을 기부하고 있다. [사진=더밸류뉴스(SK네트웍스 제공)]

ICT(정보통신기술) 리사이클 사업 브랜드인 민팃은 비대면 중고폰 거래 기기인 ‘민팃ATM’’ 통해서중고폰을 수거하면서 누구나 일상생활에서 사회공헌에 참여할 수 있게 한다. 새 단말기의 구입 등의 이유로 방치되는 중고 휴대폰의 기능 점검 및 시세 조회, 매입과 정산을 민팃ATM기계를 통해 진행할 수 있다. 중고폰 평가액을 기부할 수 있는 옵션도 있어서 운영 1년만에 1만대가 넘는 중고폰의 기부도 이뤄졌다.


ATM기에서 매입돼 수거한 중고 휴대폰은 먼저 정보를 삭제하고 이후 재활용 또는 폐기된다. 고객들의 기부한 금액은 이후 민팃이 그 금액에 더해서 기부금을 모아 ICT취약계층의 교육에 사용됐다. 필요 없어진 중고폰을 의미 있게 사용함으로써 누구나 자원을 절약하고, 환경을 보호할 수 있는 여건인 것이다. 


그린뉴딜의 녹색산업 혁신 생태계 구축 분야의 세부과제 가운데는 재자원화나 자원 순환을 촉진하는 과제가 계획돼 있다. 이에 따라 재자원화 된 폐기물은 다른 기업의 원료•에너지 등으로 사용될 수도 있고, 노후 전력기자재 등을 재제조 하거나 희소금속을 회수•개발이 기획됐다. 


 정부가 온실가스 배출 감축 및 환경을 보존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기업이 캠페인을 펼치며 녹색 사회로 전진하고 있다. 이에 발맞춰 재자원화하고 재활용률을 높이는 재활용 시장의 향후 행보도 주목할만하다.


anrgood@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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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0-07-24 15:3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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