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정밀가공 전문기업 대성하이텍이 방산 부문의 매출 증대에 힘입어 지난해 별도 기준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글로벌에스엠이 자동차향 고부가가치 제품의 매출 비중 확대에 힘입어 지난해 수익성을 개선했다.
엠83(M83)의 100% 자회사 피앤티링크가 국내 주요 플랫폼 및 포털 기업을 대상으로 한 AI와 클라우드 인프라 구축 사업을 연이어 수주했다.
◆ 대성하이텍, 별도 영업이익 64억 기록하며 흑자 전환…방산·로봇 중심 성장 가속
대성하이텍(대표이사 최우각 최호형)은 지난해 별도 기준 매출액 947억원, 영업이익 64억원, 당기순이익 2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4.2% 증가했으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모두 흑자로 돌아섰다. 이러한 수익성 개선은 정밀부품 사업, 특히 방산 분야의 매출 증가가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대성하이텍이 지난해 별도 기준 영업이익 64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했다. [이미지=대성하이텍]연결 기준으로는 매출액 952억원, 영업손실 2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일본과 베트남 자회사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 확대와 AI 데이터센터 냉각 부품 개발비 증가 등 일회성 손실이 반영된 결과다. 올해는 생산 확대와 고객 기반 강화를 통해 본격적인 수익성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성하이텍은 현재 방산과 로봇 등 고부가가치 영역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다. 방산 부문에서는 글로벌 기업들과의 협력으로 대규모 수주를 확보했다. 유럽 시장 대응을 위한 루마니아 현지 생산 거점 구축과 올해 본격적인 양산 시작으로 글로벌 공급망 편입을 앞두고 있다. 지난해 12월 유럽 기업과 227억원 규모의 미사일 부품 계약을, 지난달에는 엘빗시스템즈 계열과 100억원 규모의 핵심 부품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로봇 분야에서는 정밀 가공 기술을 활용한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을 추진 중이다. 현재 국내 다수의 로봇 기업과 협력해 자율이동로봇(AMR), 감속기, 로봇 관절 구조 부품 등 핵심 부품의 생산 및 공급을 논의하고 있다.
대성하이텍 관계자는 “2025년은 해외 생산기반 구축과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을 위한 투자에 집중한 시기였다"며 "방산·로봇 등 신규 사업의 매출 확대가 가시화되는 올해부터는 외형 고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글로벌에스엠, 지난해 영업이익 83억 기록…전년比 48.5%↑
글로벌에스엠(대표 서경록)은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 83억원, 매출액 129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48.5%, 5.0% 증가한 수치다. 특히 당기순이익은 83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339.9%라는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자동차 전동화 추세에 따라 고부가가치 정밀 파스너 수요가 늘어난 점을 실적 호조의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글로벌에스엠이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 83억원을 기록했다. [이미지=글로벌에스엠]
글로벌에스엠은 전자제품과 자동차의 필수 체결 부품인 스크류, 샤프트, 스프링 등을 생산하는 정밀 부품 전문 기업이다. 현재 중국, 베트남, 스페인, 루마니아 등 전 세계 주요 거점에 생산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글로벌 고객사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원가 경쟁력과 신속한 고객 대응력을 동시에 확보하고 있다.
최근에는 초정밀 스프링과 고내구성 샤프트 등 전방 산업의 변화에 맞춘 고부가가치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하며 시장 지배력을 넓히고 있다.
글로벌에스엠 관계자는 "자동차 전동화에 따른 고부가 정밀 파스너 수요 증가와 원가 개선을 통해 지난해 수익성이 대폭 개선됐다"며 "향후 글로벌 고객사와의 협력 강화와 제품 경쟁력 제고를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 피앤티링크, AI 인프라 구축 사업 수주…총 770억 규모
피앤티링크(대표 조은용)는 국내 주요 플랫폼 및 포털 기업 대상 AI·클라우드 인프라 구축 사업을 잇달아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프로젝트들은 AI 및 대용량 데이터 처리에 최적화된 고성능 서버 인프라를 공급하고 구축하는 사업으로, 전체 수주 규모는 총 770억원에 달한다. 대규모 클라우드 환경에 맞춘 시스템 설계와 구축 역량을 바탕으로 이번 프로젝트들을 따내는 데 성공했다.
피앤티링크가 AI·클라우드 인프라 구축 사업을 잇달아 수주했다. [이미지=피앤티링크]
최근 생성형 AI와 클라우드 서비스의 확산으로 그래픽처리장치(GPU) 기반 서버와 대용량 스토리지 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나, 공급 부족으로 투자가 지연되는 사례도 발생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피앤티링크는 글로벌 GPU 및 서버 업체와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하고 있다. 경쟁력은 실적으로도 증명되어, 지난해 매출액 969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237%라는 성장률을 기록했다.
피앤티링크 관계자는 "올해 2개월만에 국내 굴지의 플랫폼 기업들과 잇단 대규모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높은 기술력과 영업력을 입증하고 있다"며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AI 관련 인프라 구축 사업을 적극 확대하고 다양한 산업 분야 고객으로 사업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