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티나가 인공지능(AI)이 설계한 항체 후보물질을 실제 실험으로 검증하는 ‘AI 바이오파운드리’ 사업을 확대한다. IV리서치는 AI 신약개발 과정에서 후보물질 설계보다 실제 의약품으로 개발할 수 있는지를 확인하는 실험 단계가 핵심 병목이 될 것으로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프로티나 로고. [사진=프로티나]
프로티나는 기존 단백질상호작용(PPI) 분석 사업에서 쌓은 실험 역량을 외부 기업에 서비스 형태로 제공할 계획이다. AI가 설계한 다수의 항체 후보를 생성·발현한 뒤 결합력과 생산성 등을 평가하고 후보물질을 선별하는 방식이다.
최근 AI 기술 발전으로 단백질 구조와 항원·항체 결합을 예측하고 후보 서열을 설계하는 진입장벽은 낮아졌지만, 실제 의약품 개발에 적합한지는 별도의 실험 검증이 필요하다. IV리서치는 생산성과 안정성, 단백질이 서로 뭉치는 응집 가능성 등은 학습 데이터가 충분하지 않아 AI만으로 정확하게 예측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프로티나의 기존 사업은 크게 두 축이다. ‘PPI Landscape’는 항체 후보물질의 특성을 대규모로 분석해 후보를 최적화하는 사업으로, 삼성바이오에피스와 공동개발 및 기술이전 옵션 계약을 체결해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자체적으로는 골관절염 치료제 ‘PRT-101’과 비만·대사질환 치료제 ‘PRT-1309’를 개발 중이다.
‘PPI PathFinder’는 환자의 임상 검체에서 단백질 간 상호작용 변화를 분석해 바이오마커를 찾고 검증하는 사업이다. 현재 BCL-2 관련 혈액암 바이오마커 분석 서비스를 수행하고 있으며 염증성 질환과 뇌질환으로 적용 범위를 넓히고 있다.
프로티나는 이 같은 분석·실험 역량을 활용해 AI 바이오파운드리 서비스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현재 월 약 4만건인 분석 능력을 오는 2028년 월 100만건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IV리서치는 트위스트바이오사이언스와의 협력을 관련 사업의 초기 사례로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