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2026 월드컵 한국 대 멕시코 전이 열리며 전국이 붉은 악마의 열기로 물들었다. 이에 힘입어 응원전이 펼쳐졌던 서울 광화문 일대의 편의점 매출액도 함께 뛰었다. CU는 10여개 매장 매출액이 전일대비 3.8배 증가했고 이마트24는 점포 매출액이 전일대비 최대 38% 늘었다.
◆ CU, 월드컵 당일 광화문 매출 3.8배 증가
지난 12일 한국 대 체코전을 응원하기 위해 광화문을 찾은 사람들이 인근 CU 매장에서 쇼핑하고 있다. [사진=CU]
지난 19일 광화문 일대의 10여개 CU 매장 매출액이 전일대비 3.8배 증가했다. 현장에 1만여 명의 인파가 모이며 경기 시작 1시간 전부터 소비가 집중됐다. 당일 기온이 32도까지 치솟으며 편의용품과 수분 섭취를 위한 제품의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었다.
하이볼(514.3%), 얼음(332.5%), 생수(301%)가 가장 많이 팔렸다. 이어 아이스드링크(266.6%), 맥주(234.1%), 와인(220.8%) 순으로 높은 수요를 보였다. 돗자리는 303.3%, 물티슈는 198.4%의 매출액 신장률을 기록했다. 간식과 식사 대용품도 인기가 많았다. 조리 치킨이 255.1% 증가했고 육포나 오징어 같은 마른안주가 190.1%, 삼각김밥이 165.8% 더 팔렸다.
미리 물품을 확보하기 위한 예약 주문도 늘었다. CU 앱을 통한 픽업 서비스 이용 건수가 평소보다 5.2배 치솟았고 이때 가장 인기 있었던 품목은 컵얼음과 생수였다.
◆ 이마트24, 대한민국 vs 멕시코전 당일 매출액 38% 증가
지난 19일 한국 대 멕시코전을 응원하기 위해 광화문을 찾은 사람들이 인근 이마트24 매장에서 쇼핑하고 있다. [사진=이마트24]
이마트24(대표이사 최진일)는 지난 19일 광화문 인근 점포 매출액이 전일대비 최대 38% 늘었다고 밝혔다. 야외 응원단을 겨냥해 맥주와 생수 공급량을 평소보다 150%가량 늘리고 간이 결제기를 추가한 전략이 통했다. 오전 10시에 시합이 시작되며 무거운 식사보단 가볍게 입가심할 수 있는 간식류와 마실 거리 위주로 소비가 집중됐다.
가장 많이 팔린 제품은 주전부리다. 맥주와 곁들이기 좋은 안주류가 350% 급증했고 젤리와 과자도 각각 194%, 146%씩 판매량이 뛰었다. 라면도 89%의 매출액 신장률을 기록했다.
수분 보충을 위한 음료와 야외 필수품도 특수를 누렸다. 맥주는 하루 만에 143%가 더 팔렸고 얼음컵은 233%의 증가세를 보였다. 생수(76%), 파우치음료(59%), 탄산·스포츠음료(58%) 순으로 성장했고 휴대폰 충전기와 케이블류 매출액도 일주일 전보다 49%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