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 IT 기업들이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과 조직 내실화를 바탕으로 핵심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삼성SDS는 국내외 스타트업과 손잡고 클라우드 및 AI 보안 인프라를 고도화하며, 한컴은 임단협 조기 타결을 통한 노사 화합을 기반으로 AI 신사업 추진에 집중한다. 아울러 카페24는 대형 영상 창작자와의 협업을 통해 콘텐츠와 상거래를 연계한 사업 모델을 구체화하며 유통 채널을 넓히고 있다.
◆ 삼성SDS, 한·미 보안 스타트업과 맞춤형 클라우드 보안 서비스 확대
삼성SDS가 미국 엑스보우, 국내 테이텀 시큐리티와 손잡고 클라우드 보안 체계를 정비한다. [사진=삼성SDS]
삼성SDS(대표이사 이준희)가 미국 엑스보우, 국내 테이텀 시큐리티와 손잡고 클라우드 보안 체계를 정비한다. 국내외 보안 전문 기업의 기술을 접목해 취약점 탐지부터 모니터링, 사고 대응까지 전 과정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기업들이 더욱 안전하게 인공지능과 클라우드 인프라를 운영하도록 돕는다.
먼저 엑스보우의 기술을 활용해 고객사 웹 서비스의 잠재적 취약점을 빠르게 찾아내고 보완 조치를 수행한다. 또한 테이텀 시큐리티의 솔루션을 도입해 복잡한 멀티 클라우드 환경을 한눈에 파악하는 통합 감시망을 구축한다. 향후 접근 및 권한 관리 서비스 영역으로도 협력 범위를 점진적으로 넓힐 예정이다.
아울러 삼성SDS는 관리형 보안 운영 서비스 사업자로서 인시던트 리스폰스(IR) 역량도 한층 확충한다. 사이버 사고 발생 시 피해 복구 시간을 줄이고 재발 방지책을 마련해 기업의 업무 연속성을 보장하는 구조다. 글로벌 기술력과 자사의 운영 경험을 융합하여 다변화하는 신종 위협에 철저히 대비한다는 방침이다.
◆ 한컴, 임금 5.8% 인상 합의… 노사 화합 바탕으로 AI 신사업 속도
한컴이 자사 노동조합인 '행동주의'와 2026년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을 신속하게 매듭지었다. [이미지=한컴]
한컴(대표이사 김연수 변성준)이 자사 노동조합인 '행동주의'와 2026년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을 신속하게 매듭지었다. 이번 타결안의 핵심은 임직원 급여를 평균 5.8% 인상하는 내용이다. 아울러 연차 휴가 일수를 늘리고 복지 포인트를 추가 지급하는 등 전반적인 근무 여건 개선 사항도 합의안에 포함됐다.
노사 간 이견을 조기에 조율함에 따라 회사 측은 예정된 AI 관련 신규 사업에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특히 주력으로 내세우고 있는 '소버린 에이전틱 운영체제(OS)' 프로젝트의 진행이 본격화된다. 해당 기술은 기업 내부 데이터베이스와 외부 AI 모델을 안전하게 연동 및 관리하는 구조로 설계됐다.
경영진은 이번 협상 결과를 바탕으로 조직 내실을 다진 후 유럽과 일본 시장이 중심으로 해외 시장 진출 전략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김연수 대표는 노사가 향후 회사의 사업 방향성에 뜻을 같이한 만큼 준비 중인 AI 과제들을 차질 없이 수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카페24, 웹 예능 '워크맨'과 커머스 협업… 준비 물량 1만 세트 소진
카페24가 유튜브 채널 '워크맨'과 연계하여 영상 시청자를 소비자로 전환하는 상거래 사업을 전개한다. [이미지=카페24]
카페24(대표이사 이재석)가 유튜브 채널 '워크맨'과 연계하여 영상 시청자를 소비자로 전환하는 상거래 사업을 전개한다. 지난 5일 해당 영상 매체를 통해 기획된 웅진식품의 음료 제품은 방송 직후 사전 준비된 1만 개 물량이 모두 소진됐다.
이러한 시스템의 배경에는 브랜드와 영상 창작자를 연결하는 카페24의 데이터 분석 매칭 서비스가 자리 잡고 있다. 판매 추이와 마케팅 특성을 고려해 적합한 대상을 연결하며, 2024년 4월 도입 이후 누적 매칭 1100여 건 및 거래액 190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협업 대상자 간 2회 이상 재진행 비율이 65%에 달했다.
카페24는 다른 대형 영상 창작자 채널로도 협력 대상을 순차적으로 늘려갈 예정이다. 이를 통해 창작자가 가진 파급력이 실제 유통 성과로 직결될 수 있도록 기획부터 운영 전반에 걸친 지원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