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회장 정의선)이 글로벌 스포츠 마케팅부터 소프트웨어 기반 차량(SDV), 자율주행 실증까지 미래 모빌리티 전략 보폭을 넓히고 있다.
◆ 월드컵 100년 역사 담는다…뉴욕서 FIFA 특별 전시 개최
현대자동차가 다음달 11일부터 7월 19일까지 미국 뉴욕 록펠러 센터 내 라디오파크에서 개최할 FIFA 뮤지엄 특별 전시 홍보 포스터. [이미지=현대자동차]현대차는 ‘2026 FIFA 월드컵’을 맞아 다음달 11일부터 7월 19일까지 미국 뉴욕 록펠러 센터 내 라디오 파크에서 FIFA 뮤지엄 특별 전시 ‘레거시 오브 챔피언스(Legacies of Champions)’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현장에는 월드컵 첫 우승 트로피인 ‘줄리메컵’이 전시되며, 특정 기간에는 FIFA 월드컵 트로피도 공개된다. 또한 올해 월드컵 본선 참가 48개국 대표팀 유니폼 전시와 함께 결승전의 긴장감을 담은 영상 콘텐츠 ‘더 파이널(The Final)’, 역대 우승 선수들을 조명하는 ‘월 오브 챔피언스(Wall of Champions)’ 등 체험형 콘텐츠도 운영된다.
현대차는 이번 전시에서 1999년부터 이어온 FIFA 후원 역사도 함께 소개한다. 현대차는 약 27년간 FIFA 공식 후원사로 활동하며 공식 차량 지원 등을 통해 대회 운영을 지원해왔다. 특히 이번 2026 월드컵에서는 Boston Dynamics와 협업한 로보틱스 기술도 선보일 계획이다.
◆ 현대차·기아, 글로벌 특허 네트워크 OIN 2.0 가입...특허분쟁 사전 차단
현대차·기아 양재사옥 전경. [사진=현대차·기아]현대차·기아는 글로벌 특허 네트워크인 Open Invention Network(OIN) 2.0에 가입하며 오픈소스 소프트웨어(OSS) 기반 미래차 기술 경쟁력 강화에도 나섰다고 13일 밝혔다. OIN은 리눅스 기반 오픈소스 영역에서 특허 분쟁을 예방하기 위해 구축된 글로벌 네트워크다.
현대차·기아는 2015년 OIN 1.0 가입 이후 약 4000여 개 회원사와 오픈소스 특허를 공유해왔다. 이번 OIN 2.0 가입으로 SDV(Software Defined Vehicle,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 클라우드, 커넥티드 서비스 등 미래 모빌리티 핵심 영역에서 소프트웨어 개발과 서비스 운영 안정성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현대차·기아는 글로벌 오픈소스 생태계 내에서 특허 보호 범위를 새롭게 정의하는 논의에도 적극 참여할 예정이다.
◆ 올 하반기, 광주서 자율주행 실증사업 착수...자체개발 자율주행 '아트리아 AI' 탑재
현대자동차그룹 CI. [이미지=현대자동차]이어 광주 자율주행 실증도시 조성 사업에도 참여한다. 현대차·기아는 13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국토교통부, 광주광역시, 한국교통안전공단, 삼성화재, 오토노머스A2Z, 라이드플럭스와 함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사업은 민관이 공동으로 ‘대한민국 자율주행팀’ 협의체를 구성해 대규모 차량 운영과 데이터 수집, 기술 검증을 추진하는 프로젝트다. 올해 하반기 광산구·북구·서구 일부 지역에서 실증사업을 시작하고, 내년에는 광주 전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현대차·기아는 △자율주행 차량 공급 △AI 기반 모빌리티 플랫폼 ‘셔클’ 운영 △자체 개발 자율주행 솔루션 ‘아트리아 AI’ 기반 기술 실증 등 3개 역할을 맡는다. 실증 차량은 기존 양산차 기반으로 제작되며, 카메라 8대와 레이더 1대를 기본 탑재한다. 공급 규모는 약 200대 수준이다. 아트리아 AI는 인식·판단·제어 전 과정을 하나의 AI 모델로 통합한 E2E(End to End) 방식 기반 자율주행 솔루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