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이 자립준비청년 금융교육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금융공모전 기관부문 우수상을 받아 청년층 금융역량 강화 사업의 효과를 입증했다.
지난달 25일 서울시 중구 명동에 위치한 우리은행 본점에서 열린 '자립준비청년 우리 기회' 금융특강에서 참석자들이 강연을 듣고있다. [사진=우리금융그룹]우리금융그룹 우리금융미래재단이 지난 20일 열린 ‘제20회 금융공모전’에서 금융교육 우수프로그램 기관부문 우수상을 받았다. 금융감독원이 주최하는 이 행사는 금융교육의 사회적 필요성을 확산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다양한 기관이 금융교육 프로그램의 성과를 놓고 경쟁했다.
우리금융미래재단은 자립준비청년을 대상으로 운영 중인 금융멘토링 프로그램 ‘자립준비청년 우리 기회(WOORI CHANCE)’의 교육 효과를 인정받았다. 재단은 자체 워크북을 활용해 소비습관 점검, 예산 계획 세우기 등 실생활 중심의 교육을 진행해 취약계층 청년의 기본 금융 역량을 확립하는 데 집중했다. 심사단은 이 과정이 사회 정착 과정에서 필요한 금융 이해도를 높였다는 점에 주목했다.
‘자립준비청년 우리 기회’는 만 18~29세 청년에게 금융멘토링과 저축 장려금을 함께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참가자는 온라인 금융교육을 이수한 뒤 6개월 동안 100만원 이상 적금을 납입하면 200만원의 추가 지원금을 받아 총 300만원 이상의 자립 자금을 마련할 수 있다.
재단은 청년층 외에도 고령층 금융교육 사업 ‘우리 어르신 정보통신기술(IT) 행복 배움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이 교육에서는 스마트폰·키오스크 이용법, 모바일뱅킹, 금융사기 예방, 기본적인 인공지능(AI) 활용 등 고령층이 일상에서 필요한 디지털 금융 역량을 익힐 수 있는 과정이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