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넷(대표이사 조영탁)이 글로벌 인재육성(L&D) 환경 변화를 분석한 ‘글로벌 L&D 트렌드 2026’ 보고서를 발간했다. 딜로이트, 링크드인 등 주요 해외 리포트를 종합한 이번 보고서는 올해와 내년의 학습·조직 개발 흐름을 비교해 기업이 AI 시대 인재 전략을 수립하는 데 필요한 핵심 방향을 제시했다.
휴넷이 ‘글로벌 L&D 트렌드 2026’을 발간했다. [사진=휴넷]휴넷은 올해가 기술 변화에 따라 학습 방식이 빠르게 전환된 시기였다고 평가했다. 조직은 민첩성과 지속 학습 체계를 강화했고, 직원들의 업스킬·리스킬 수요가 급증했다. AI 기반 초개인화 학습과 하이브리드 러닝이 주류로 자리 잡았으며 공감·통찰력을 중시하는 인간 중심 리더십이 강조됐다.
휴넷은 내년이 AI·데이터·조직문화가 본격 통합되는 단계로 접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단순히 AI를 이해하는 수준을 벗어나 실무에 적용하는 AI 활용역량이 모든 직무의 기본 기준이 되고, 업무와 학습의 경계가 사라지는 몰입형 학습 환경이 확산될 것으로 분석했다.
또, 직무 중심 인재 운영 방식에서 스킬 기반 재배치 모델로의 전환이 강화되고, AI 코치와 인간 코치가 역할을 분담하는 듀얼 코칭 체계가 자리 잡을 것으로 예상했다. 학습 효과를 데이터 기반으로 측정하는 학습 분석 문화가 빠르게 확산되며 조직은 교육 자체보다 ‘성과 중심의 학습 경험 설계’에 초점을 맞추게 된다는 분석이다.
보고서는 이러한 변화 속에서 기업이 우선적으로 구축해야 할 L&D 전략으로 △학습 속도를 핵심 경쟁력으로 재정의 △실무형 AI 활용역량 확보 △스킬 기반 인재 운영 강화 △업무 성과 중심 학습 경험 설계 △하이브리드 러닝 내재화 △직원 성장 여정에 맞춘 초개인화 학습 전략 등 6가지를 제안했다.
휴넷은 “AI 시대의 핵심은 학습을 통해 성장한 직원이 다시 조직 성과로 기여하는 선순환 구조”라며 “불확실성이 커지는 환경 속에서 지속 가능한 기업 성장은 결국 학습 속도와 학습 방식의 혁신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