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해상보험(대표이사 이문화)이 올해 3분기 잠정 실적으로 연결기준 매출액 5조7322억원, 영업이익 6640억6400만원을 기록했다고 13일 공시했다.(K-IFRS 연결).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은 7.6%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7.4% 감소했다.
삼성화재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추이. [자료=더밸류뉴스]
삼성화재의 보험손익은 전년동기대비 23% 감소했다. 이는 보험금 예실차 악화와 자동차보험손익의 적자 전환 등이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특히 장기보험손익은 보험금 예실차 -515억원을 기록했다.
자동차보험은 요율 인하 누적과 손해율 상승 영향으로 보험손익 -648억원을 기록하며 연간 누적 기준으로도 적자 전환했다.
반면 연결기준 투자이익은 안정적인 이자 손익 등으로 전년동기대비 26% 증가하며 보험이익 감소분을 상쇄했다.
보험계약마진(CSM) 잔액은 전분기 말 대비 3% 증가한 15조77억원을 기록하며 경상적인 수준보다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신계약 CSM은 전년동기대비 9% 감소했으나 요율 인상에 따른 CSM 배수는 14.9배로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안영준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부정적 업황이 이어지고 있으나 보유주식 지분 가치 상승, 자사주 소각을 통한 주당순자산가치(BPS) 증가, 배당수익률(DPS) 우상향 예상 등 상승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말했다.
또한 “캐노피우스 지분 확보에 따른 실적 증가가 내년부터 반영될 것이며, 높은 지급여력비율(K-ICS)로 추가 자본 활용도 기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