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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 고수익 사업 확장하며 '글로벌 디지털 금융 플랫폼' 우뚝

- 국내 리테일 시장 의존 탈피, 글로벌 수익 구조 다변화

- 해외 투자 인프라 선점 박차 …환전 시스템·제휴 카드

  • 기사등록 2025-11-12 10:4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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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윤승재, 김도하 기자]

키움증권(대표이사 엄주성)이 국내 온라인 위탁매매 시장 선두 자리를 넘어 종합 금융 플랫폼으로의 도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3분기 실적은 이를 뒷받침한다. 연결 매출액 3조3698억원(전년동기대비 +24.13%), 영업이익 4088억원(전년동기대비 +52.57%)으로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


키움증권, 고수익 사업 확장하며 \ 글로벌 디지털 금융 플랫폼\  우뚝다우키움그룹 현황. 2025. 6. 단위 %. [자료=공정거래위원회]

이러한 성과는 단순한 시장 활황의 반사이익이 아닌 저비용·고효율의 디지털 인프라를 바탕으로 자산관리(WM), 투자은행(IB), 해외투자 등 고수익 부문으로 사업을 확장한 결과이다.


수익 구조의 안정성 확보와 글로벌 확장 잠재력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이 실적에 반영됐다는 평가이다.


키움증권의 전략은 전통적인 대면 증권사들이 선점한 시장의 비용 구조와 접근성을 글로벌 디지털 기술로 혁신하려는 시도라는 점에서 주목받는다.


◆ 국내 리테일 강점 기반 ‘글로벌 투자 플랫폼’ 가속


키움증권, 고수익 사업 확장하며 \ 글로벌 디지털 금융 플랫폼\  우뚝[이미지=더밸류뉴스]

키움증권은 국내 개인 투자자 중심의 강력한 리테일 기반을 무기로 글로벌 디지털 투자 플랫폼으로의 변신을 추진 중이다.


이는 국내 주식 수수료 중심의 한계를 벗어나 성장 잠재력이 큰 해외 주식 위탁매매 시장과 글로벌 자산관리 수요를 선점하려는 전략이다.


대표적으로 환율 자동변환 시스템, 해외 리서치 연계 등 차별화된 인프라를 선제적으로 구축해 국내 투자자들의 해외 주식 투자 열풍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백두산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달 17일 누적 해외주식 시장 약정대금은 495억달러로 전분기대비 52% 증가하며 확대되는 추세이다”고 밝혔다.


이처럼 방대한 온라인 고객층을 글로벌 시장으로 유입시켜 미래 수익원 다변화를 이루고있다는 분석이다.


◆ VIP 타깃 ‘글로벌 프리미엄 서비스’ 확대


키움증권, 고수익 사업 확장하며 \ 글로벌 디지털 금융 플랫폼\  우뚝키움증권은 지난달 24일 '키움증권 히어로(HERO) 신한카드' 2종을 출시했다. [이미지=키움증권]

고액 자산가(VIP) 확보를 위한 행보도 두드러지고 있다. 지난달 24일 키움증권은 신한카드와 전략적 제휴를 통해, 해외주식 프리미엄 고객 대상의 상업자 표시 신용카드(PLCC)인 '키움증권 히어로(HERO) 신한카드' 2종을 출시했다.


이는 단순한 해외 주식 거래의 편의성 제고를 넘어 통합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시도이다.


증권업계 전문가들은 키움증권이 리테일 중심의 변동성 리스크를 포트폴리오 다각화로 해소하고, 자체 디지털 역량을 글로벌로 확장해 기업 가치 재평가(Re-rating)의 계기를 마련하고 있다고 평가한다.


곽대현 키움증권 커뮤니케이션본부 이사는 “지난해 싱가포르 자산운용사를 시작으로 글로벌 투자를 본격화했으며, 미국 법인 설립과 인수를 통해 글로벌 ‘투 트랙’ 확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키움증권은 기술과 플랫폼 경쟁력을 앞세워 금융 산업의 패러다임을 다시 쓰려 하고있다. 국내 대표 온라인 증권사를 넘어 '글로벌 디지털 금융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ric9782@thevaluenews.co.kr, hsem5478@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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