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그룹(회장 양종희)이 올해 3분기 실적으로 연결기준 당기순이익 1조6860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공시했다. 전년동기대비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5조1217억원으로 9.4% 증가했다.
 KB금융 당기순이익 추이. [자료=더밸류뉴스]
KB금융 당기순이익 추이. [자료=더밸류뉴스]
비이자이익 확대와 대손비용 안정화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실적이 개선됐다. 순수수료이익은 2조9524억원으로 3.5% 증가했으며, 그룹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2.78%로 전년동기 대비 1.48%p 상승했다.
은행부문은 금리하락 국면에서도 핵심예금 확대를 통한 조달비용 절감으로 순이자마진(NIM) 1.74%를 유지했다. KB국민은행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3조364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8.5% 증가했다.
비은행부문에서는 증권과 보험이 수익을 견인했다. KB증권은 브로커리지 수익 확대에도 부동산 PF 충당금 적립 영향으로 전년동기대비 501억원 감소한 4967억원의 누적 순이익을 시현했다. KB손해보험은 투자손익 개선으로 전년동기대비 3.6% 증가한 7669억원을 기록했다. KB국민카드는 건전성 관리 강화 영향으로 2806억원, KB라이프는 2548억원의 누적 순이익을 거뒀다.
9월말 기준 그룹 보통주자본(CET1)비율은 13.83%,비아이에스(BIS·Bank for International Settlements) 자기자본비율은 16.28%로 자본적정성을 유지했다. 그룹 비용대비이익비율(CIR)은 37.2%, 누적 대손충당금전입비율(CCR)은 0.46%를 기록하며 안정세를 이어갔다.
이사회는 주당 930원, 총 3357억원 규모의 현금배당을 결의했다. 전년동기 대비 주당 135원 증가한 수준으로, 연중 자사주 매입 효과가 반영되며 주주환원율이 확대됐다.
KB금융은 자본시장 중심의 성장전략에 따라 은행의 펀드판매, 증권의 기업금융(DCM·IPO) 부문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KB 스타터스’를 통해 혁신기업 지원을 이어가며, 신디케이트론 4년 연속 리그테이블 1위를 달성했다.
3분기 중 금융·비금융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창출한 사회적 가치는 8269억원, 3분기 누적 기준 2조4140억원으로 집계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