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그룹(회장 진옥동)이 올해 3분기 실적으로 순이익 1조 4235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공시했다.(K-IFRS 연결). 전분기대비 8.1% 감소했다.
신한지주 최근 분기 당기순이익 추이. [자료=더밸류뉴스]
그룹의 3분기 순이익은 1조4235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 기업대출 중심의 자산 성장과 수수료이익 증가, 비용 효율화가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3분기 누적 기준 순이익은 4조460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0.3% 늘었다. 핵심이익 증가와 전년도 일회성 비용 소멸이 실적 개선에 영향을 미쳤다.
3분기 이자이익은 2조9476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9% 증가했다. 효율적 자산·부채관리(ALM)로 그룹 순이자마진(NIM)이 1.90%를 기록했다. 비이자이익은 9649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3.7% 감소했으나, 누적 기준으로는 전년동기대비 4.9% 늘어난 3조1692억원을 나타냈다.
판매관리비는 1조5182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2% 증가했다. 카드 부문 희망퇴직 비용이 반영됐으나 누적 영업이익경비율(CIR)은 37.3%로 안정적 수준을 유지했다. 대손충당금 전입액은 4396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0.1% 감소했다. 경기 대응 추가 충당금은 누적 2조5293억원이 적립됐다.
9월 말 기준 그룹 보통주자본비율(CET1)은 13.56%, 잠정 BIS자기자본비율은 16.10%다.
주요 자회사별로는 신한은행이 3분기 순이익 1조892억원, 누적 3조3561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8.2% 증가했다. 신한카드는 3분기 순이익 1338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0.6% 증가했으나 누적 기준으로는 전년동기대비 31.2% 감소했다. 신한투자증권은 누적 순이익 359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4.4% 늘었다. 신한라이프는 누적 순이익 514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0.1% 증가했다.
천상영 신한금융그룹 재무부문 부사장은 “대외 여건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균형 잡힌 성장과 비용 관리를 통해 안정적인 이익 창출력을 유지하고 있다”며 “비이자 부문 성장과 효율적 리스크 관리로 균형 있는 이익 구조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