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은행장 정상혁)이 한국동서발전과 함께 ‘퇴직연금 담보설정 서비스’를 도입하며 기업 임직원 자금지원 절차의 효율화를 추진하고 있다. 근로자의 퇴직연금을 담보로 활용할 수 있는 구조를 통해 자금 운용의 유연성을 높이고, 퇴직연금 시장 내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전략이다.
강대오(왼쪽) 신한은행 자산관리솔루션그룹장이 지난 24일 서울 중구 소재 신한은행 본점에서 한국동서발전과 퇴직연금 담보설정 서비스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남석열 한국동서발전 기획관리부사장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신한은행]신한은행은 지난 24일 한국동서발전과 ‘퇴직연금 담보설정 서비스’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한국동서발전은 임직원을 위한 자금지원 절차를 간소화하고, 비용 부담을 줄이는 등 효율적인 운영 체계를 구축하게 됐다.
신한은행은 퇴직연금 운용 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고객 편의성을 강화하고 있다. 2025년 3분기 기준 개인형퇴직연금(IRP) 적립금은 18조2763억원으로 전업권 1위를 유지했다. 지난 2020년 5조2000억원 수준에서 5년 만에 13조원 이상 늘어난 수치다.
또, 신한은행은 퇴직연금 상장지수펀드(ETF), 타깃데이트펀드(TDF), 채권 등 다양한 비보장형 상품을 확대하고, 퇴직연금 자산관리 예약상담 서비스 ‘굿 이브닝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해당 서비스는 평일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전화상담을 통해 퇴직연금 운용 현황과 수익률 등 자산 전반을 점검할 수 있도록 돕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