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학교(총장 엄종화)가 글로벌 방위산업체 노스롭그루먼(Northrop Grumman)과 손잡고 우주·방산 분야 전략 협력에 나섰다. 세종대 우주항공산업연구소가 노스롭그루먼의 공식 싱크탱크(Think Tank) 연구소로 지정되며, 한·미 간 항공우주 협력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세종대학교는 지난 23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서울 ADEX 2025)’ 현장에서 노스롭그루먼(Northrop Grumman Corporation)과 산학협력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세종대 우주항공산업연구소 관계자들이 지난 23일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노스롭그루먼 관계자들과 협약식을 진행 후 기념 촬영 하고 있다. [사진=세종대]이번 협약에 따라 노스롭그루먼은 세종대 우주항공산업연구소(Aerospace Industry Research Institute, AIRI)를 자사의 공식 싱크탱크 연구소로 지정했다. 이를 통해 대한민국 내 우주·방위산업 협력의 전략 거점을 구축하고, 기술·산업을 넘어 정책 및 전략 차원의 한·미 협력체계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세종대 우주항공산업연구소는 군사 전문가와 학계 연구진이 함께 참여하는 국내 전문 연구기관으로, 우주정책·방산기술·우주작전·국제안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연구소는 정부 정책 자문과 국제학술행사를 통해 대한민국의 우주 및 방산 전략 수립에 기여해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측은 △우주 및 방산정책·전략 연구 △기술 협력 및 공동 프로젝트 수행 △한·미 공동연구 추진 △산업 네트워크 구축 등 다각도의 협력 프로그램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성섭 세종대 우주항공산업연구소장은 “이번 협약은 세종대가 노스롭그루먼과 함께 대한민국의 방산·우주 전략을 주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군사 전문성과 학문적 연구가 결합된 국제 협력 허브로 발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관 노스롭그루먼 한국 지사장은 “세종대는 한국 내 신뢰할 수 있는 역내 파트너이자 싱크탱크로서, 이번 협력은 국제 협력 강화뿐 아니라 대한민국의 항공우주 역량을 한 단계 끌어올릴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