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일렉트릭(대표이사 구자균, 체대석)이 올해 3분기 잠정 실적으로 연결기준 매출액 1조2162억원, 영업이익 1007억원을 기록했다고 지난 22일 공시했다.(K-IFRS 연결). 전년동기대비 매출액 19.10% 증가, 영업이익이 9.96% 증가했다.
LS일렉트릭 최근 분기별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추이. [자료=더밸류뉴스]
LS일렉트릭의 이번 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다소 밑돌았다. 3분기 영업이익은 1007억원으로 컨센서스(1120억원)를 약 10% 하회했다. 다만 매출은 미국 데이터센터향 수요 확대와 자회사 실적 호조에 힘입어 1조2162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동기 대비 19.1% 증가했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전력사업 부문 매출은 7367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5.1% 늘었지만, 미국향 매출 감소와 관세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18.9% 감소한 739억원에 그쳤다. 초고압변압기 부문 매출은 887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7.3% 증가하며 호조를 보였으나, 배전반 부문은 2464억원으로 14.5% 감소했다. 반면, 데이터센터 및 미국 전력시장 내 신규 수주와 고객 확대가 이어지며 수주잔고는 4조1000억원 수준을 유지했다.
자동화 부문 매출은 879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3.4%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24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했다. 다만 전분기 대비로는 46.7% 감소했다. 회사는 고수익 고객 확보와 사업 내실화를 통한 수익성 중심 경영 기조를 지속하고 있다.
자회사 부문은 미국 전력시장 호황과 동남아 시장 점유율 확대로 매출 7448억원, 영업이익 252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동기 대비 38.6%, 121.1% 증가했다. 중국 경기 회복 지연과 주요 고객사 투자 감소로 글로벌 수요는 둔화됐지만, 국내외 인수법인들의 안정화가 진행되며 전반적인 실적 개선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LS 일렉트릭는 전력기기와 시스템, 자동화기기와 시스템, 그린에너지사업을 영위하며, 전력부문은 수용가 전력공급과 계통보호용 전력기기를 생산하고 초고압 전력시스템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최근 스마트그리드(Smart Grid), 신재생에너지, 친환경 전력기기 등 그린에너지 사업을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 있다.

윤승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