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밸류뉴스=이승윤 기자]

“시즈닝 치킨의 인기와 고급화되는 소비자의 입맛에 맞춰 4가지 치즈의 풍미를 살린 ‘뿜치킹’을 출시했습니다.”

장낙훈 세계식문화과학기술원장 겸 상품개발팀 부장이 22일 오후 1시 30분 서울 종로구 BBQ치킨 청계광장점에서 뿜치킹 개발 배경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더밸류뉴스]

22일 오후 1시 30분 서울 종로구 BBQ치킨 청계광장점에서 장낙훈 세계식문화과학기술원장 겸 상품개발팀 부장이 뿜치킹 개발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지난달 25일 출시한 뿜치킹은 체다, 고다, 파마산, 블루치즈를 조합한 시즈닝에 요거트와 유크림 분말, 트러플 향을 더한 메뉴다. 그동안 시즈닝이 약점으로 꼽혔던 BBQ가 1년동안의 연구 끝에 내놓은 야심작이다. 뿜치킹이란 이름은 지난 8월 11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된 '집단치성 콘테스트'에서 '치명상'을 받은 후보로 풍성한 치즈의 맛이 뿜어져 나온다는 의미다.

◆4가지 치즈로 완성한 시즈닝 혁신... 하루 1만 마리씩 판매

BBQ 신메뉴 '뿜치킹'. [사진=더밸류뉴스]

매장 한쪽에 신메뉴 뿜치킹과 대표 메뉴 황금올리브치킨, 사이드 메뉴인 고추킹, 오감볼, 오징어튀김과 BBQ 전용 음료 스파클링 레몬보이가 마련됐다. 뿜치킹에서는 트러플 향이 강하게 났고 한입 베어 물었을 땐 달콤짭짤한 치즈 맛이 느껴졌다. 시즈닝 입자가 고와서 텁텁하지 않고 깔끔하게 넘어갔다.

뿜치킹은 타 브랜드 시즈닝 치킨 메뉴들의 단점을 보완해서 만들었다. 현재 시중에서 판매되는 치킨 시즈닝은 최대 3가지 치즈만 사용하고 있는데 BBQ가 업계 최초로 4가지 치즈를 사용했다. 또 앞서 출시된 ‘마라핫’과 ‘땡쇼크’가 매운맛이라서 타겟층이 제한적이라는 점을 고려해 전 연령이 즐길 수 있는 맛을 고안했다.

그 결과 뿜치킹은 출시 한 달 만에 평일 기준 하루 평균 1만여 마리가 판매될 만큼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매출 1등 메뉴인 황금올리브치킨이 하루 평균 10만여 마리가 판매되는 점을 감안하면 놀라운 성과다. 재구매율도 10%에 달한다.

음료 메뉴인 스파클링 레몬보이도 기자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보이차에 레몬 플레이버를 첨가한 탄산음료로 상큼한 사이다 맛이었다. 느끼할 수도 있는 프라이드 치킨과 잘 어울렸다.

◆루프탑·유니폼으로 휴식 공간과 볼거리 제공... 브랜드 공간 경쟁력 강화

BBQ치킨 청계광장점 전경. [사진=더밸류뉴스]

행사가 열렸던 BBQ치킨 청계광장점은 지상 3층으로 지어진 매장이다. 매장 앞에 거대한 닭다리 조형물이 있어 눈에 띈다. 바로 앞에 청계천이 있어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방문한다.

매장 1층은 조리실과 취식존으로 구성됐고 2층에는 맥주를 판매하는 공간과 흡연실이 있다. 3층은 루프탑으로 구성돼 커플석부터 단체석까지 다양한 좌석이 마련돼 있다. 한쪽에 썬베드도 있어 편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다. 매장 외부에도 좌석이 마련돼 있어 날씨가 따뜻할 때 이용하기 좋다.

BBQ치킨 청계광장점 내부에 유명 축구 선수들의 유니폼이 전시되어 있다. [사진=더밸류뉴스]

1층에서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벽면에는 유명 축구 선수들의 유니폼이 전시되어 있다. 실제로 선수들이 입었던 유니폼이다. 해당 유니폼은 2025 FC바르셀로나 아시아투어-FC서울 친선경기에서 받아온 것이다.

FC바르셀로나 경기의 타이틀 스폰서를 맡았던 BBQ는 창사 30주년을 맞아 지난 6월 11일부터 7월 27일까지 경기 티켓 추첨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행사가 끝난 다음날인 28일에 3만여 명을 추첨해 티켓을 증정했다. 경기는 3일 뒤인 31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고 공식 집계된 관중 수는 6만2500여명이었다.

BBQ는 국민들에게 가장 많이 사랑받는 브랜드로서 이에 보답하기 위해 다양한 메뉴와 프로모션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신메뉴 뿜치킹이 BBQ의 명성을 이어갈지 자못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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