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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청파1구역 재개발 시공사 선정…서울 도심 랜드마크 주거지 도전

  • 기사등록 2025-09-29 17: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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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정지훈 기자]

대우건설(대표이사 김보현)이 청파1구역 재개발 사업의 시공사로 최종 확정되며 서울 도심 정비사업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했다. 이번 수주는 단순한 주택 공급을 넘어 ‘하이엔드 주거명작’이라는 브랜드 전략을 통해 서울 중심지의 미래 주거 가치를 새롭게 정의하려는 시도로 평가된다.


대우건설, 청파1구역 재개발 시공사 선정…서울 도심 랜드마크 주거지 도전서울 용산구 청파1구역, ‘루이리스 써밋’ 스카이 커뮤니티. [이미지=대우건설]

청파1구역 사업은 서울 용산구 청파동2가 일대에 지하 5층~지상 25층, 10개동 총 626세대 및 부대복리시설을 신축하는 프로젝트로, 공사비는 3556억원 규모다. 대우건설은 자사 프리미엄 브랜드 ‘써밋’을 적용해 단지명을 ‘루이리스 써밋’으로 제안했다. 프랑스 건축 거장 장 미셸 빌모트가 설계에 참여해 차별화된 외관과 조경, 커뮤니티 시설을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루이리스 써밋’은 프랑스 왕실의 품격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디자인과 특화 설계가 강점이다. 1660㎡ 규모의 중앙광장과 테마가든, 25층에 조성되는 약 60m 길이의 스카이 커뮤니티 등은 도심 속 차별화된 주거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조망 극대화를 위한 특화 평면과 30여 개의 맞춤형 커뮤니티 프로그램은 단순한 주택을 넘어 고급 주거 문화를 구현하겠다는 대우건설의 전략을 보여준다.


이번 수주의 의미는 단순한 정비사업 성과에 그치지 않는다. 청파동은 서울역, 남영역, 숙명여대 인근에 위치한 도심 핵심 입지로, 교통·교육·생활 인프라가 집약된 지역이다. 따라서 이번 사업은 용산 도심 주거지의 가치 상승과 더불어 ‘도심 속 하이엔드 주거지’ 모델을 제시하는 시발점이 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대우건설은 같은 날 ‘문래동4가 재개발’에서도 삼성물산과 컨소시엄을 이뤄 시공권을 확보하며 올해만 1조8717억원 규모의 정비사업 수주 실적을 기록했다. 정비사업은 대형 건설사들이 치열하게 경쟁하는 시장으로, 이번 연속 수주는 대우건설의 브랜드 파워와 시공 능력이 동시에 입증된 사례로 꼽힌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청파1구역 재개발은 단순히 도심의 노후 주거지를 개선하는 수준을 넘어, 글로벌 설계와 프리미엄 브랜드를 앞세운 ‘랜드마크 주거지’의 가능성을 보여준다”며 “대우건설이 정비사업 분야에서 프리미엄 전략을 강화하는 분기점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대우건설은 앞으로 영등포 유원제일2차 등 서울·수도권 주요 사업지 수주에도 박차를 가해 정비사업 경쟁력을 더욱 높인다는 전략이다.


jahom01@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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