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밸류뉴스=윤승재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대표이사 최창훈 이준용)이 출시한 ‘TIGER 코리아원자력 ETF’가 상장 한 달도 안 돼 순자산 1000억원을 넘어섰다. 개인 순매수만 459억원에 달하며 원전 수출 관련 투자 관심이 뚜렷하게 확인됐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출시한 'TIGER 코리아원자력 ETF'가 상장 한 달도 안돼 순자산 1000억원을 돌파했다. [자료=더밸류뉴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코리아원자력ETF(0091P0)’ 순자산이 1000억원을 돌파했다고 15일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2일 종가 기준 해당 ETF 순자산은 1653억원으로, 8월 19일 신규 상장 후 채 한 달도 되지 않아 1000억원을 넘어섰다. 같은 기간 개인 누적 순매수 규모는 459억원으로 나타났다.

‘TIGER 코리아원자력 ETF’는 한국 원전 수출 밸류체인에 집중 투자한다. 주요 편입 종목은 두산에너빌리티(25.7%), 현대건설(21.7%), 한전기술(11.3%)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두산에너빌리티는 미국 SMR 기업들과 계약 및 지분 투자를 맺으며 핵심 기자재 수주 가능성을 높였고, 현대건설은 대형 원전과 차세대 SMR 시공 역량을 동시에 보유한 국내 유일 기업으로 꼽힌다.

이 ETF는 기존 원자력 ETF와 달리 한국전력을 제외해 해외 원전 수출 모멘텀과의 연계성을 강화했다. 한국 기업들은 체코 두코바니 원전 수주 등 유럽 레퍼런스를 확보했으며, 글로벌 기업들과의 협력도 이어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탄소중립, 에너지 안보, AI 시대 전력 수요 확대 등으로 원전 수요가 늘어나면서 ‘TIGER 코리아원자력 ETF’가 장기적 수혜를 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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