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민 인턴 기자
SBI저축은행(대표이사 김문석)이 모바일 금융거래 보안을 한 단계 끌어올리고 있다. 사이다뱅크에 아이폰 전용 탐지 솔루션을 더해, 운영체제에 구애받지 않는 보안 인프라를 마련하고 금융소비자 신뢰 기반을 확장하고 있다.
SBI저축은행은 모바일뱅킹 플랫폼 ‘사이다뱅크’에 금융권 최초로 아이폰(iOS) 환경 전용 피싱 탐지 솔루션 ‘페이크파인더 iOS’를 도입했다. [이미지=더밸류뉴스]
SBI저축은행은 모바일뱅킹 플랫폼 ‘사이다뱅크’에 금융권 최초로 아이폰(iOS) 환경 전용 피싱 탐지 솔루션 ‘페이크파인더(악성앱 탐지 해결책) iOS’를 도입했다. 스마트폰 운영체제와 관계없이 실시간 피싱 차단 체계를 확보하면서 금융소비자 보호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 도입으로 사이다뱅크는 안드로이드에 이어 iOS에서도 악성앱 설치, 원격제어 앱 실행, VPN 구동 등을 탐지해 차단할 수 있다. 특히 금융 거래 중 통화 상태를 확인해 의심 상황을 알리는 기능을 더해 아이폰 사용자 대상 범죄 예방 장치를 강화했다.
‘페이크파인더(악성앱 탐지 해결책)’는 전 세계 앱을 화이트리스트 방식으로 분류해 신뢰할 수 있는 앱을 기준으로 악성 여부를 판별한다. 블랙리스트 기반 탐지보다 오탐률(정상 앱을 잘못 잡아내는 비율)이 낮고 안정성이 높다는 평가다.
해당 솔루션은 AI 보안기업 에버스핀이 공급한다. 에버스핀은 국내에서 카카오뱅크, NH농협은행, KB국민은행, 우리카드, 삼성카드 등 60여 금융기관에 보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일본에서는 SBI그룹과 합작 법인을 세워 계열사 전반으로 확대 적용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