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민 인턴 기자
롯데카드(대표이사 조좌진)가 사이버 침해사고를 계기로 고객보호 프로세스를 상시 대응 체계로 재정비했다. 전담 상담·모니터링·선보상을 하나의 흐름으로 묶어 ‘즉시 접수–신속 차단–빠른 복구’를 표준화해 2차 피해 차단과 신뢰 회복에 속도를 내는 전략이다.
롯데카드는 2일부터 고객센터에 개인정보 유출 의심 문의 전용 ARS 메뉴를 신설해 24시간 운영하고 있다. [이미지=더밸류뉴스]
롯데카드는 2일부터 고객센터에 개인정보 유출 의심 문의 전용 ARS 메뉴를 신설해 24시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롯데카드는 1일부터 비밀번호 변경·카드 재발급·탈회 관련 문의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고객센터를 22시까지 연장 운영 중이며, 당분간 영업시간 외 상담을 유지한다. 앱과 홈페이지에서는 비밀번호 변경, 해외 거래 차단, 카드 재발급을 위한 간편 링크를 제공해 이용자가 온라인으로 보안 조치를 진행할 수 있도록 했다. 탈회는 미결제 잔액과 잔여 포인트 안내가 필요해 상담원 통화 후 처리한다.
롯데카드는 국내외 거래에 대해 사전 및 사후 모니터링을 강화해 이상금융거래 탐지를 고도화했으며, 침해사고에 따른 부정사용이 발생할 경우 선보상해 금융소비자 피해가 없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롯데카드 측은 이번 사고로 인한 불편에 대해 사과하고, 모니터링과 피해 예방 조치를 지속 강화하겠다는 입장이다.